이현재 "행정수요 폭발…공무원 증원해야"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만나, 생활인프라 확충 특별교부세 등 지원 요청…고 차관 "적극검토"

2023-10-16     하남/ 이만호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사진 왼쪽)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시정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공무원 기준인력·기준인건비 부족 문제 해결과 생활 SOC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를 방문해 전달한 건의서에는 ▲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이에 따른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기준인력 증원 ▲신도시 내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미사5중 공공시설 설치공사 등 최소한의 생활 인프라 건립을 위한 시비 미확보분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난 해결을 위해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4개 신도시를 조성함에 따라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공무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인구 급증에 따라 민원처리건은 신도시 개발 전인 2013년과 비교하여 440% 증가했지만 이에 반해 하남시 공무원 기준인력은 42% 증가 하는데 그쳤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건립과 미사5중 공공시설 설치공사지원 등 최소한의 생활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검토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시의 현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건의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남/ 이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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