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2016-05-02 정선/ 최재혁기자
이번 개원하는 군립병원은 그동안 재정자립도가 높은 대도시에서 공공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단위에서 공공의료를 위해 의료원이 아닌 일반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인 정선군이 지역 유일의 병원이 된다
군은 폐광지역의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민간의료기관의 경영난 악화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병원 건립이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수익성에 앞서 응급상황에 처한 군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실과 입원실을 갖춘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새로 문을 연 정선군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과에 61개의 병상을 갖추고 초대 원장으로는 한양대학교 병원장을 역임한 우영남 교수가 취임해 전문의 6명 등 모두 5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2017년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첨단의료장비 보강, 요양병원 설립, 장례식장 신축 등 시설 및 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과 함께 운영주체인 동인병원과 협의를 통해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안과, 신경과 등 전문클리닉 등을 추가로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하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병원 개원으로 그동안 병원이 없어 원주나 강릉 등지의 병원을 찾아 전전하던 폐광지역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병원 개원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확충 등 쾌적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