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 영종 20년 숙원 ‘영종발 광역급행버스’ 신설 확정
대광위, 영종도서 서울로 향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확정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주민무료화에 이어 광역버스까지 20년 숙원 풀어 GTX-D Y자 노선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 증폭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전날 영종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안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확정된 영종발 광역급행버스는 영종국제도시 조성 이후, 20여 년 만이자 2019년 첫 노선 신설 요구 이래 5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영종 광역급행버스는 지난 2월 23일 배 의원이 중구 영종에서 개최한 ‘버스 및 통행료 개선을 위한 주민공청회’(본지 온라인판 2월26일자 정치면 보도)에서 영종 주민들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배 의원실에 따르면 당초 대광위 내에서는 영종발 광역급행버스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적어 노선 신설이 어렵다는 분위기였는데, 지난 7월 취임한 강희업 대광위원장 면담과 공항철도 이외 대체 수단이 없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 노선이 신설됐다.
특히 배 의원은 “인천시와 중구에 영종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한 추가 서류 작성을 요청, 대광위에 직접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했다”고 소개했다.
대광위도 2026년까지 약 8700세대가 입주해 약 6만4000세대가 거주하는 대도시에 서울로 향하는 광역교통수단이 공항철도 하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대광위에 따르면 노선 신설 후 사업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광역급행버스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배 의원은 “올해 영종·인천대교 주민무료화, 사실상 확정된 GTX-D Y자에 이어 광역급행버스까지 주민들의 20년 숙원을 해결해 기쁘다”며 “13년 만에 착공한 제3연륙교와 15년 만에 시행된 공항철도 환승할인 등 다양한 교통문제를 해결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의 인구와 도시 규모에 비해 광역교통수단이 아직 적기 때문에 M버스 신설에 만족하지 않고, 하늘도시 전철역 신설과 공항철도-9호선 직결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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