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구민으로 자부심 느끼고 있다’ 90.3% 응답
정책 종합평가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 전체 94.7% 차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 정기 여론조사 결과 구민 10명 중 9명 이상(90.3%)이 대체로 또는 많이 성동구민의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구 정책 종합평가에 대한 질문에 ‘일을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4.7%로 나타났다.
구 12대 정책 분야별 평가를 살펴보면 문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95.4%로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교통 정책 93.2% ▲보건 및 공공의료 정책 93.0% ▲스마트 행정 정책 92.6% ▲환경 정책 92.5% ▲복지 정책 91.3% ▲재난·안전 정책 90.8% ▲주거 및 도시 정책 89.1% ▲구민 소통 정책 88% ▲보육 정책 84.6% ▲교육 지원 정책 83.6% ▲일자리 정책 83%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우선 추진할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주거 및 도시 정책’이라는 응답이 2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자리 정책 17.3% ▲교육 지원 정책 9.9%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구정 평가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이나 학력, 직업 등 구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차이보다 각 정책별 평가가 구정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동구민들은 정책·성과 중심의 행정을 바란다고 볼 수 있다.
성동구민이 구정에 대해 느끼고 있는 효능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나는 성동구청이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0.7%다. 또 ‘성동구청이 나의 생각을 중시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9.3%이고 10명 중 6명 이상은 구청에 대한 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문항으로 정부에 대한 효능감을 물었던 국회의원 선거 후 유권자 인식조사(한국리서치, 2020)의 전국 단위 응답비율(각 37.6%, 34.2%)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다.
보다 직접적인 지표인 구정 효능감에 대해서는 ‘내 생활 속에 불편함이 생겼을 때, 언제든 성동구청에 이야기하면 해결할 수 있다’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성동구민으로서 자부심이 있다’라는 문항에 90.3%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높은 효능감에 이어 높은 성동구민으로서의 자부심도 확인됐다.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는 2023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앞으로 성동구는 최우선 과제로 뽑힌 주거, 일자리, 교육 정책은 중앙정부의 역할이 큰 영역이지만 성동구민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구민들의 분야별 정책의 평가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 개별 정책 추진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동구민의 높은 효능감은 소통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으므로 정책적 소통과 정책 평가의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성동에 산다는 자부심이 높다고 말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구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성동구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46%p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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