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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중원지역 하수도 악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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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중원지역 하수도 악취 잡는다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05.30 0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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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 경기 성남시 본도심인 수정·중원지역은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70%를 차지해 생활하수 냄새가 날이 갈수록 심한 가운데 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본도심 하수도 악취개선 방안모색을 위한 포럼을 30일 오후 2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시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생활하수 악취 시민개선단으로 활동 중인 수정·중원지역 주민 61명과 악취저감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모두 79명이 참여한다.


 이날 경기 안산시 산단환경 과장이 나와 ‘주민 악취모니터링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안산시민 환경감시단이 사업장을 순찰하면서 악취정도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성남시 악취지도 제작용역을 맡은 한국하수도기술 대표는 경과를 보고한다. 악취지도는 올해 말까지 수정·중원 본도심 내 분리식 하수관설치 지역을 제외한 22개 동 지역에 1~5개 등급의 악취농도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현재 290개 하수관로, 120개 정화조, 공단지역 50개 사업장의 악취 농도를 현장진단 중이며 공정률 30%다.


 주민의 입장에서 악취저감 사업을 펴기 위해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고혜경 시 환경보건국장, 박규홍 중앙대 교수, 송지현 세종대 교수, 이복순 시민대표 등 9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동별 4~5명의 주민참여 악취조사단 결성,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구축, 악취모니터링 방법 순회교육 방안 등에 관해 각각의 의견을 내게 된다.


 시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악취저감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악취지도를 근거로 냄새저감 매뉴얼을 만들어 하수도 악취, 공단악취 등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화조 공기공급 장치, 스프레이 악취저감 장치, 낙차방지기 설치 등 국내외 최신기술을 동원할 계획이다. 수정·중원 본도심의 악취농도(1~5등급)를 평균 2등급(황화수소기준 5ppm이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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