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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기리는 예산 ‘충의사’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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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기리는 예산 ‘충의사’에 이목 집중
  • 예산/ 이춘택기자
  • 승인 2019.08.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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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정신 되새기자” 日수출규제 등 여파 방문객 증가 전망

<전국매일신문 예산/ 이춘택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충남 예산군 소재 ‘충의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절과 함께 일본의 경제 제재로 인한 각계의 반발이 맞물림에 따라, 윤봉길 의사의 항일 정신을 되새기려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압제를 목도한 윤 의사는 1930년 3월6일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비장한 유서를 남기고 망명길에 올라 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천장절 상해사변 전승축하 식장을 폭파하는 대의거 거사를 일으켰다.

 이후 현장에서 일본군에 체포된 윤 의사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일본 오사카 위수형무소에 수감됐으며, 같은 해 12월19일 총살형을 받아 25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이 사건은 중국 등 세계에 알려졌고, 중국의 지도자 장제스는 “중국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고 격찬한 바 있으며, 윤 의사에게는 1962년 대한민국 건국 공로훈장 중장이 추서됐다.

 이러한 윤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충의사는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에 소재하고 있으며, 총 14만7802㎡에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본전지역은 윤 의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과 충의문, 홍살문 등이 있고 기념관 지역은 윤봉길의사기념관, 어록탑, 사적기념비가 자리해 있다.

 윤봉길의사기념관에는 윤 의사의 유품이자 보물 제568호인 27종 51점이 전시돼 있고 윤봉길의사의 일대기를 요약한 매직비전 11대와 각종 영상, 디오라마를 제공하고 있으며, 11경도실 등이 있다.

 한편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는 충남문화재단이 기획한 ‘팩션뮤지컬’인 ‘워치’로도 제작돼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 5차례 공연되며, 오는 10월2일 예산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예산/ 이춘택기자 cht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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