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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국제빌딩 4구역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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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국제빌딩 4구역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 확정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7.1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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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 규모…시, 구 절반씩 시설 조성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서울의 관문’ 한강로 일대에서 가장 큰 개발지역 중 하나인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한강로3가 63-70 일대)에 청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구민편의 복합시설’이 만들어진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국제빌딩 주변 4구역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을 확정했다.

전체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다. 지상 건물은 다시 업무시설동(2층), 공공시설동(6층)으로 나뉜다. 서울시와 구가 절반씩 시설을 꾸미기로 했다.

구는 이곳에 ▲청년1번가센터(공공시설동 3~4층) ▲어린이 비전센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 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만든다. 모두 민선7기 구청장 공약사업이다.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3층)과 창업 공간(4층)으로 구성한다. 

커뮤니티 공간(710㎡)은 지난 3월 공포된 구 청년기본조례 운영을 위한 거점 시설이다. 세미나실(5인실~10인실 4개), 개방형 독서공간(상상라이브러리), 휴게실(창의라운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구는 기 발족한 청년정책자문단(215명)과 함께 세부적인 공간 조성을 고민하고 있다. 향후 이곳에 더 많은 청년들이 모여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공간(610㎡)은 사무실(2인실~4인실 15개), 개방형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나뉜다. 구 관계자는 “기존 구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청년1번가센터 창업공간는 오직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입주 연령에 제한을 두고 임대료는 최소한도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아우르는 어린이 비전센터 건립을 계획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200㎡)는 활동실(2개)과 조리실, 화장실 등을 갖춘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생에게 신개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280㎡)는 날씨,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꾸민다.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 어린이 4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주민 공동육아 공간으로 열린육아방(65㎡), 공동육아나눔터(100㎡) 조성도 계획 중이다. 핵가족 시대 늘어나는 공동육아 수요를 충족, 부모·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실내체육센터(732㎡)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시설이다. 피트니스룸, 단체운동실(GX룸), 탁구장, 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춘다. 주민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의 친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립 시설로 ▲북카페(업무시설동 1층) ▲용산4구역 기념관(공공시설동 1~2층)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공공시설동 5층) ▲아동청소년 공연장(공공시설동 6층)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기계·전기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 공정률은 42% 수준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들의 육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시설을 배치했다”며 “내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빌딩 주변 4구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32∼43층 1140가구) ▲업무시설 1개 동(34층) ▲공공시설(6층) ▲종교시설(5층) ▲문화공원(용산파크웨이)이 들어선다. 내년 8월 준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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