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양천구의회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 채택
상태바
양천구의회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 채택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3.18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신상균)는 18일 오전 11시 제269회 임시회를 열어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는 최근 서울시의 김포공항 활성화 조례 제정 및 서울시의회 김포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로 김포공항 활성화 추진 방안에 국제선 증편 등이 언급되면서 항공기소음으로부터 양천구민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긴급하게 진행됐다.

김포공항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변경됐으나, 2003년 이후 도쿄, 상하이, 오사카, 나고야, 베이징, 타이베이 등 꾸준히 국제선이 증편되면서 항공기소음으로부터 양천구민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위협해 왔다. 2015년에는 한국공항공사에서 김포와 가오슝 노선 등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양천구의회 의원들은 “김포공항 활성화와 관련한 서울시 조례 및 특별위 구성 결의는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양천구민에 대한 어떠한 피해보상도 없이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김포공항 활성화를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한국공항공사의 일방적인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은 물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김포공항 활성화를 위한 조례와 특별위 구성 결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상균 의장을 비롯한 양천구의원 일동은 “향후 어떠한 국제선 증편 계획에도 강력히 반대할 것이며, 양천구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선 50만 양천구민과 함께 대동단결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의문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국제노선 증편 추진계획 즉각 철회 ▲김포공항에서 운항이 재개된 국제선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즉각 이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적절한 대책 없이 김포공항을 활성화시키는 조례 즉각 폐지  ▲국제선 증편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대동단결 투쟁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