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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방정부 연대 기후변화 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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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방정부 연대 기후변화 위기 극복하자”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12.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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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참석한국·덴마크 지방정부 간 공동 파트너십 구축 등 의견도 모아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려면 세계 지방정부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외교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발제한 염 시장은 “기후 변화, 환경, 에너지 문제 해결에 있어 세계 지방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지방정부가 국가 경계를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제4차 아-태 환경장관 포럼에서 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 위한 ‘세계 지방정부 대표회의’(가칭)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또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가 중앙정부 간 교류와 협력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방정부 간 파트너십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회의에서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한 요한센 오르후스시장은 “녹색전환정책을 실현하려면 중앙정부가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정부는 시민, 기업 등 사회 각계각층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궁극적인 의식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치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회의 후 요한센 시장과 회담을 하고, 수원시와 오르후스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염 시장과 요한센 시장은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P4G 정상회의에 즈음해 한국과 덴마크 지방정부 간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 시장과 덴마크 국립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요한센 시장은 양국 간 지방정부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요한센 시장은 내년 P4G 기간에 수원시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오르후스시에 염태영 시장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시작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성장 등 양국의 민·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1년에 한 차례, 한국과 덴마크에서 번갈아 열린다. 염 시장은 12일 덴마크에 도착해 녹색 전환을 위한 덴마크 민관협력기구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을 방문해 덴마크의 환경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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