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양철민(더불어민주당, 수원8) 의원은 지난 13일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1인 가구를 주요한 주거정책 대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1인 구는 지난 2016년 106만 가구, 2017년 112만 가구, 지난해 119만 가구이며, 총 가구수 대비 비율은 24%, 24%, 25%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1인 가구 주거지원 정책은 행복주택, 청년매입 임대주택, 기숙사형 매입임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 의원은 “통계청과 국토연구원은 청년 1인가구의 증가가 향후 미미하지만 중년·노년층 1인 가구는 큰 폭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부부+자녀가 아닌 단독, 소형가구 위주로 주택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주택정책 전환이 필요하고, 연령대별 특성에 따른 주거지원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가구형태의 변화에 대응해 기존의 가족 위주 주거지원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고 1인 가구를 하나의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인지해 주요한 정책대상으로 포용하는 시각 변화가 필요할 것”을 강조했다.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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