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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3천명 접속 ‘다크웹’ 경찰, 전국규모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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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3천명 접속 ‘다크웹’ 경찰, 전국규모 수사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11.1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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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 경찰이 범죄 온상으로 지목된 '다크웹'(dark web)에 대해 수사를 대폭 확대한다.

 10일 경찰청은 본청 전담팀 6명이 도맡아온 다크웹 수사를 앞으로는 전국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도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주중 다크웹 수사 지시를 담은 공문을 전국 지방청에 하달할 것"이라며 "지방청의 다크웹 수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모의훈련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본청 내 다른 수사팀도 전담팀의 다크웹 수사를 지원한다. 경찰은 미국, 영국 등 외국 수사기관과도 공조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다크웹 운영자는 물론이고 이용자도 처벌 대상"이라며 "다크웹에서 이뤄지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통, 마약·총기 밀매, 청부 해킹, 개인정보 거래 등을 최대한 많은 경찰관을 투입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통을 면밀히 수사할 방침이다.

 다크웹의 음란물 속 피해자 중에는 걸음마를 떼지 못한 영유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동음란물 피해자 가운데 한국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크웹은 네이버나 구글 등 일반적인 검색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다.

 한국 내 다크웹 접속자는 9월부터 하루 평균 약 1만3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1만명을 밑돌던 한국 내 다크웹 접속자는 8월 초 약 2만명으로 급증했지만, 경찰 수사 등의 영향으로 다시 줄었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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