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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盧 전 대통령 소개 게시판 ‘훼손’…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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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盧 전 대통령 소개 게시판 ‘훼손’…경찰 수사
  • 김현준기자
  • 승인 2019.05.2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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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현준기자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이틀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안 게시판이 악의적으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봉하마을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옆 게시판에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자살했다'는 등 혐오 문구가 프린팅된 것을 방문객이 발견, 노무현 재단 측에 신고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글씨들은 미리 파 온 것을 유리에 붙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혐오 문구를 붙인 게시판에는 원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귀향 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5시께 2명이 게시판에 접근해 훼손하는 장면이 흐릿하게 확인됐다. 혐오 문구는 현장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이 바로 제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속 인물을 확인하는 한편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이 있었는지 탐문을 벌이고 있다.

노무현 재단은 10주기 행사를 앞두고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을 무척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이날 재단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며 유감을 표했다.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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