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충남 보령 소황사구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생태 보전 및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화활동에는 금강환경청과 충남도, 보령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충청권 삼성계열사 5개 기업 등 9개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사구 내에 자생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외래종인 아카시와 넝쿨식물인 칡을 제거하고, 사구내 방치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소황사구는 환경부가 2005년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국내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이다. 사구 내에는 노랑부리백로와 매, 검은머리물떼새, 삵 표범장지뱀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사구 식생인 순비기나무, 통보리사초해당화 군락 등이 분포하고 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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