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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서핑 즐기러 양양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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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서핑 즐기러 양양으로 오세요”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19.1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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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인구·설악해변 등 인기…주말 평균 1500명 몰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 가을 단풍철이 끝난 지난 9일 양양 서핑해변에는 점점 높아지는 파도에 몸을 싣고 연신 보드에 오르며 겨울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로 북적였다.

 주말을 맞아 강현면 설악해변을 찾은 서퍼 김희진(27·서울) 씨는 “아직 초보 딱지를 떼지는 못했지만, 조금 배워보니깐 서핑은 겨울이 제 맛이라고 해서 복잡한 여름을 피해 초겨울 서핑을 맘껏 즐기고 있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올 겨울 겨울서핑이 자리 잡고 있는 양양해변은 서핑성지로 불리는 현남면 죽도·인구해변과 서핑전용해변으로 유명한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 강현면 설악해변 등으로 3개 지역에 걸쳐 사계절 서핑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피서철과 단풍철이 지나면 을씨년스럽게 썰렁하던 이들 해변은 최근 들어 주말이면 긴 보드를 머리에 이고 높아진 파도를 타기 위해 해변으로 향하는 서퍼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해변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달 서핑해변에는 주말이면 61개 서핑 숍이 문을 닫지 않고 운영에 나서면서 평균 1500여명의 서퍼들이 겨울서핑을 즐기고 있고, 파도 질도 좋아 서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처럼 겨울해변의 이용률이 예년에 비해 30∼40% 높아지자, 양양군도 실시간 서핑해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앱(wsb)을 홍보하며 서피객들의 편의증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양군은 그동안 겨울철이면 비수기로 분류돼 방치되던 해변의 화장실 개방과 함께 온수기도 작동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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