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최근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신종섭 경제작물팀장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섭 팀장은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산지원예체험장 운영, 관리 매실홍보관 운영, 농업인 기술개발과제, 영농현장 애로기술 개발, 축산사양관리, 사료작물재배, 잠업생산기술보급 등 경제작물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종섭 팀장은 “진로로 고민하던 때에 고영진 총장님께서 저를 연구실로 이끌어 주셔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고 총장님 취임 이후 많은 곳에서 대학 발전을 위한 마음이 모아진다는 소식을 듣고, 고 총장님과 대학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자 발전기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기탁 배경을 말했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자세가 인상 깊었던 신 팀장이 순천시에서도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어 지도교수로서 자랑스럽고, 오늘 이렇게 대학 발전에 힘을 더하고자 발전기금을 기탁해주니 더욱 감사하다”며 “총장으로서 발전기금 기탁자들의 뜻을 잘 살펴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해 한발 더 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신종섭 팀장은 농생물학과(식물의학과 전신) 87학번 출신으로 같은 학과에서 96년 석사 학위 취득 이후 99년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사로 근무, 고영진 총장 지도로 지난 2005년 학과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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