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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도로 위 불청객 “블랙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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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도로 위 불청객 “블랙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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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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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집 강원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감

벌써 초겨울 추위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운전자들은 스노우타이어 교체 등 차량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강원도내 최근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18녕 12월 1일∼19년 2월 28일 (3개월간) 1587건 발생 49명이 사망하고 2527명이 부상 당했으며 춘천시의 경우 최근 3년간(16년∼18년) 겨울철(12∼2월) 총 1057건의 교통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625명이 부상당하였다.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는 출근시간(오전8∼9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승합차 사고가 평소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겨울철 운전을 하다 보면 다리나 산모퉁이 커브길에서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블랙아이스” 현상 때문이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경우 낮 동안 내린 비나 서리 등이 도로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 얇게 얼어붙는 현상으로 얇은 얼음막이 도로를 덮으면 검은색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고 부른다.

육안으로는 쉽게 구별이 안돼 블랙아이스를 만나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느끼면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게 돼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겨울철 사고예방을 위해 타이어를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고 갑작스런 강설에 대비 체인을 비치하고 운행하여야 한다. 또한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어 운전하고 다리나 터널입구, 산모퉁이 커브길에서는 속력을 최대한 줄여서 운전해야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강원도의 도로는 산악지역이 많고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 기온이 급강하 하는 경우 도로결빙이 빈번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사고 예방은 무엇보다도 속력을 최대한 줄여서 운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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