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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등지구에 ‘HP R&D 허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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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등지구에 ‘HP R&D 허브’ 들어선다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10.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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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HPPK 양해각서 체결
4700억원 투자 2022년 상반기 완공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 글로벌 기업인 HP의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김광석 HPPK 대표이사는 2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P 한국법인인 HPPK는 4억 달러(약 4700억원)를 투자해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프린터, 복합기,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R&D센터는 고등지구 자족·유통판매시설 1블록에 지하 5층~지상 7층(건물 연면적 6만4109㎡) 규모로 2022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HPPK는 지난달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분당구 백현동 알파돔시티 6-3블록 건물을 임대해 업무 분야가 입주한 상태다.


 R&D센터와 업무시설을 묶어 ‘글로벌전략 R&D 허브’로 불리는 이들 두 곳은 국내 최고의 ICT 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판교테크노밸리와 남북으로 인접한 지역이다.


 도와 성남시는 R&D 허브에 연구개발인력만 1300명 이상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첨단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PPK는 지역 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하고 취약계층 지원, 인근 주민을 위한 사옥 개방과 투어 데이 운영 등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소통에 노력할 계획이다.


 HP는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해 HPPK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기도와 한국사무소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입지 선정을 추진해왔다. 이후 지난해 11월 성남으로 입지를 결정했으며 올해 3월 도와 성남시, 시민단체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


 193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HP는 PC, 프린터, VR,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각종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55위에 올랐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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