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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도 ‘상생협력’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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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도 ‘상생협력’ 힘 모은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9.1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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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김영록 전남도지사인구소멸 극복·철강산업 재도약 등6개 과제 ‘상호교류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전남도가 상생협력에 힘을 모은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으로 지속가능한 동력 확보를 위해 인구소멸 극복, 철강산업 재도약, 관광교류 활성화 등 6개 과제에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경북도와 전남도는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부문 교류 ▲영호남 어울림 교육교류 프로그램운영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농업 병해충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타개하고 수도권과의 격차해소를 통한 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마련으로 공동용역 추진과 국회 대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생태계 개선을 위해 구조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으로 성장한계 극복과 재도약을 추진하고,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R&D 실증 장비구축 등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기 통과에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라와 백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상품개발, 다양한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영호남 관광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외에도 영호남의 실질적인 화합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출신 인재육성을 위해 영호남 상생 장학생 선발과 양 지역 간 정책 이해와 협력을 위해 공무원 인사교류를 실시하는 한편, 영호남 학생들의 오스트라 협연과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협력의 씨앗을 키워나가고,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영호남 상생장터운영과 생활체육 교류 등으로 민간부문의 소통·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경북-전남 국회의원들이 동서화합을 이루기 위해 만든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하는 등 도민들의 공감을 이끈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 지사(2위)와 김 지사(1위)의 업무 상생은 시너지 효과를 높여 경북과 전남 재도약의 새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전남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호남의 상생발전이 대한민국 상생발전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협약이 경북은 성장의 새바람이 되고 전남은 으뜸 전남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행사를 마친 김 지사는 경북도청 2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전남의 꿈을 담은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라는 주제로 특강과 상생토크의 시간을 가졌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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