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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농협임직원, 해외연수 중 성매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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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농협임직원, 해외연수 중 성매매 의혹"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9.01.1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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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 한 수협·함평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또 의혹을 받고 있는 농협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경찰이 이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최근 여성단체가 제기한 고흥 수협과 함평 농협 임직원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진정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여성단체는 “고흥군 수협 조합장과 대의원, 이사, 감사 등 40여 명이 지난해 4월16일부터 19일까지 해외 연수차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왔다”며 “이 중 일부가 집단으로 성매매를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함평의 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2017년 1월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며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우선 진정을 제기한 여성단체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어 혐의점이 드러나면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지역 조합장과 임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또 성매매 지역이 국내가 아니기 때문에 베트남과 필리핀 지역의 경찰과 공조 수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함평농협 측은 여성단체가 제기한 의혹이 ‘허위 이다’며 명예 훼손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성매매 의혹과 함께 농협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장에 대해서도 병합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며 “현재는 관련 서류를 토대로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고흥 수협 측은 “저녁 식사 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집단 성매매 의혹을 살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세력이 진흙탕선거로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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