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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예천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막판 행보…5만군민 희망의 불씨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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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예천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막판 행보…5만군민 희망의 불씨 지핀다
  • 예천/ 장세천기자
  • 승인 2019.04.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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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추진

경북 예천군은 ‘스포츠마케팅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의 심장'이라는 각오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에 행정력을 결집시켜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강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예천군은 3월 18일 제2NFC 유치 2차 관문인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뜬히 통과하면서 ‘제2NFC 예천 유치'라는 목표로 5만3천여 군민과 40만 출향인이 똘똘 뭉친 간절한 염원이 최종전을 향한 높은 벽을 뚫어 막바지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백년대계'를 내다 볼 가장 안정적인 부지
예천군은 대한축구협회가 ‘내 집'으로 삼을 수 있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부지 제공을 약속했다. 새롭게 건설되는 제2NFC의 부지와 시설이 대한축구협회의 영원한 자산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정적이고 향후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부지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저렴한 부지를 매입하여 축구센터가 자리 잡는다면 향후 추가시설 확장 및 협회 이전 등 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추가 사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가 상승에 따른 ‘재테크' 효과는 자연스레 따를 것이다.
 
●유사 사업 추진, 축적된 경험
예천군은 지난 2008년 경북도청 이전 유치에 성공하여 2016년 1월 도청 이전 및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전 과정에서 행정조직으로 도청이전지원단을 신설하여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군민들의 환대도 도청이전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렇게 유사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된 경험은 부지 33만㎡, 총 사업비 1,50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시대 정부정책에 부합
수도권 밀집 분산에 따른 정부 기조인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최적지이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고, 국가대표 훈련원이 충북 진천군으로, 국군체육부대가 경북 문경시로 이전해 온 것처럼 지방분권 시대라는 정부기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마스크 쓴 국가대표 No! 청정 자연환경
연일 미세먼지 뉴스가 1면을 장식하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동이 났다. 지난해 4월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고 대한축구협회는 미세먼지가 최악일 경우 A매치도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대표팀이 훈련을 하는 축구센터는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천은 2017년 2월 이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횟수가 1회로 수도권 15회, 충남권 20회에 비해 현저히 깨끗한 공기질을 가지고 있어 야외 훈련에 적합하다.

또한, 평균기온 12℃의 온화하며,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소우지로써 태풍과 강우 피해가 없는 최적의 기후이다. 특히, 예천은 지난해 2만 명 이상의 육상·양궁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간 검증된 최적의 전지훈련지이다. 아울러 예천이 준비하고 있는 예정 부지는 내성천을 끼고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주변 임야는 산악훈련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마스크 쓴 국가대표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는 노릇이다.
 
●국토의 중심 사통팔달 교통망
예천군은 한반도 남쪽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가지고 있어 전국 어디든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계획 중인 중부내륙고속철도, 동서횡단철도, 동서5축고속도로 등 사업이 완료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각지의 선수단, 지도자 및 심판 등 관계자들이 축구센터를 찾는 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토의 중심부에 위한 예천의 입지는 매우 좋은 강점이 될 수 있다.
 
●구체적인 플랜, 실질적인 지원 약속
아울러 예천군은 축구센터 이전 확정시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3개 전담반을 구성하여 행정절차, 민원처리, 시설지원을 ‘원스톱 처리'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접한 경북도청과도 축구협회를 지원하기 위한 유기적인 공조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구센터가 자리 잡기 위한 행정절차와 관련 법안을 철저히 분석하여 현실 가능한 구체적이고 믿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정적인 부지 확보 방안, 축구센터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과 함께 예천군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생활체육 축구장 건립(6면), 산악훈련장 조성, 축구박물관 건립사업 등을 약속하였으며, 직원·관계자를 위한 축구인 빌리지 조성(전원주택+텃밭), 골프장 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열기
지자체가 아무리 좋은 사업과 시설을 유치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성원이 없다면 사업의 성공은 장담하기 어렵고 진행에 마찰이 따르기 마련이다. 예천군은  1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군민들은 민간단체 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여 수시로 의견을 모으고 축구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

또한, 제2NFC 유치를 기원하는 아카데미 등 3차례 군민결의대회를 개최해 1,500명 이상의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유치를 염원하는 뜻을 모았다. 군민들이 강렬한 유치 열기를 보여준 서명운동에는 전체 71%에 해당하는 3만7천 여 명이 동참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으며 40만 출향인도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축구종합센터(제2NFC)유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민간단체 주도로 9일 촛불기원 결의대회는 물론 16일 거리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으며 20일‘예천의 봄' 공연, 22일 군민한마음 성공기원 음악회 등 끝까지 응원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부지,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 유사 사업과 스포츠마케팅 추진으로 축적된 경험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운 예천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의 최종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군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치 염원 응원도 각양각색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응원의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165개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 480여개 다양한 응원 현수막을 내걸고 있을 뿐 아니라 후원금도 흔쾌히 쾌척하는 등 유치 분위기 조성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특히,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다니는 차량을 이용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예천로타리클럽 200장, 바르게살기운동 예천군협의회 200장, 예천군야구협회 300장 등 차량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해 회원 차량에 부착함은 물론 모범운전자회 모범택시, 예천여객 버스 등 영업용 차량과 예천군청 직원, 군민들 차량에 붙이고 전국을 달리면서 ‘나도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예천군 페이스북을 활용해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2NFC 예천 유치 응원 이벤트'를 마련해 ‘예천이 왜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축구종합센터가 예천에 유치 돼야 한다는 응원의 문구를 올리고 뜨겁게 퍼져 나가도록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은 천혜의 입지조건과 철저한 분석으로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설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보면 예천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예천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니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펴 나가기 위해 예천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예천/ 장세천기자
jangs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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