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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방보형물 연관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국내발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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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방보형물 연관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국내발생 보고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8.1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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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 방문검사 받을 것 권고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는 국내에서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 환자가 보고됐다고 16일 밝혔다.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발진 등이 있다.

 

 

이번에 발생한 부작용 보고(8월 14일)에 대해 15일 전문가 등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엘러간社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을 이식한 환자에게서 BIA-ALCL이 발생되었음을 확인했으며,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7~8년 전 유방보형물 확대술을 받았는데, 최근 한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해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하에 모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겨져 BIA-ALCL로 최종 진단(8월 13일) 받은 후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식약처에 보고(14일)됐다.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으며, 유방보형물 부작용조사 등 환자등록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발진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유방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보고‧진료(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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