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용 자제 선포
앞으로 경기 안양시 산하 모든 부서에서 1회용품 구경하기가 힘들 전망이다. 1회용품 사용 자제를 다짐하는 선포식이 최근 안양시청에서 있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13만2000여톤의 생활쓰레기가 지역에서 배출됐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생활쓰레기 10%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4대 1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1회 용품은 만연하는 1회용 컵·용기·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빨대다.
최 시장은 선포식에 이어 4대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텀블러와 장바구니 등의 다회용품 사용을 권고하는 특별지시사항을 시달했다.
시가 생활쓰레기 10%줄이기 및 자원재사용 문화정착 일환으로 1회 용품 저감대책을 마련해 오는 2021년까지 강도있게 추진한다.
이날 선포식은 1회 용품 저감대책에 따라 마련됐다. 선포식에 따른 결의문은 1회용 컵·용기·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빨대 등 4대 1회용품 제로화를 명시화해 놓고 있다.
시는 그 첫 단계로 시·구청사와 동행정복지센터 및 사무실, 회의실, 카페 등 시 산하 모든 공간에서 4대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에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식품접객업소와 도소매업을 포함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가고 뒤따라서 점검 및 계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내달 중 4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대표, 만안·동안음식업지부 등 10개 기관을 상대로 MOU를 체결한다. 장바구니 생활화로 1회 용품사용을 자제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시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내달 중 월례조회에서 1회 용품 사용 안 할 것을 다짐하는 두 번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 시장은 각 부서의 1회용품 실태를 수시로 점검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캠페인과 SNS를 통해 민간분야의 동참을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