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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동학대 예방·보호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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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동학대 예방·보호체계 강화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5.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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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 추진
‘민관 합동 아동보호 전담기구’ 운영…법률지원 체계도 구축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경기도가 아동학대 예방에서부터 발생 시 대응과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다양한 아동보호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아동학대가 범죄라는 신고의식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016년 4353건, 2017년 5074건, 2018년 5754건으로, 3년간 32%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가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신체손상과 정신 병리를 일으키는 정서적인 손상까지도 초래하며, 피해아동이 성장한 후에도 사회부적응 등의 지속적인 후유증으로 연결되기도 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도는 이에 따라 아동학대의 80%가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예비부모 및 영아부모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제공 및 홍보동영상을 제작 중이며, 민관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합동 경기도 아동보호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아동학대 발생 시 초기 현장대응을 위해 도내 14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신속하게 개입, 학대피해아동을 상담하고, 위기 정도를 판단, 고위험 아동의 경우 격리 보호하는 등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법률자문 변호사 지원사업을 실시, 학대피해아동 및 종사자가 적극적인 법률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지원 체계도 구축·운영 중이다.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과 가해부모에 대한 상담 및 교육,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가급적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24일 판교 글로벌R&D센터 대강당에서 31개 시·군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아동학대 대응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위기아동 발굴 프로세스 안내, 위기아동 관리 노하우 및 아동학대 대응 교육,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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