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태풍만 오면…불안한 제주 도심 하천
상태바
태풍만 오면…불안한 제주 도심 하천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7.22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오면 수위 급상승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며 지나간 태풍 ‘다나스’로 인해 곳곳에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시 도심 하천관련 재해예방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천 복개구조물 일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다, 일부 저류지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산지천과 한천 등 도심 하천 수위가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동문재래시장 등 하천 주변 상가와 주택에 대한 침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매년 태풍 때마다 나타나는 상황으로 재해예방시설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실시한 도내 저류지 일제점검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도내 하천과 재해위험개선지구 등에 조성된 저류지 258곳 가운데 33%에 달하는 86곳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산지천과 독사천 등 하천 저류지 4곳은 구조적 문제로 빗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시가 하천 복개구조물을 정비하고 저류지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17억1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 하천 등 시설물 정밀진단용역도 늦어지고 있다.

 또한, 하천 복개구조물 철거방안 역시 지난 2009년 제주시가 수립한 하천기본계획과 2014년 제주도가 수립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반영됐으나 상가 이전 등의 문제로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정밀진단용역 재개와 저류지 정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