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전광수)는 2월 22일(수) ‘2017년 1차 해누리 봉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3년차를 맞은 해누리 봉사상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꾸준하고 참신한 봉사활동을 진행한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인정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해누리 봉사상은 성인부문 3명, 가족부문 1팀이 수상했다.
성인부문 첫 번째 수상자는 김약매 자원봉사자이다.
김약매(85세) 봉사자는 봉사를 받아야 되는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주 3회 꾸준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노력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김약매 봉사자는 “봉사활동을 시작한지는 3~4년 정도 됐지만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간혹 젊은이들이 연세도 있으신데 쉬시는게 어떠냐고 권하곤 하는데 힘이 닿는데 까지 계속 봉사하면서 지내고 싶다”라고 전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다음으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설연주 학생이 수상했다.
한 지역에 거주하는 동네 언니, 누나로써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설연주 학생은 자신이 전공하는 피아노를 활용해 교육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설연주 학생은 “내가 나눌 수 있는 재능은 전공하고 있는 피아노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봉사활동이 너무 즐겁다. 요새 고민이 있다면 대학교 수업시간이랑 겹쳐서 아이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줄어들까봐 걱정된다”며 요새 수강시간을 정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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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성인부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에 뜻을 품고 활동을 진행하는 순수 자원봉사자 최낙중 학생이 수상했다.
최낙중 자원봉사자는 관내 후배 청소년 진로탐색의 장을 마련하고 정서 멘토를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지도자로써의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낙중 학생은 현재 해외에 있는 관계로 해누리 봉사상 시상식에는 참가하지는 못했다.
최낙중 자원봉사자를 추천한 목동청소년수련관 임성광 사회복지사는 “최낙중 학생 부모님 댁은 양천구지만 현재 대학교의 소재지 때문에 지방에서 거주하고 있다. 평일에는 학업에 열중하고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낙중 봉사자가 바쁜 일정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음을 전했다.
가족부문은 정남진, 김숙, 정연서, 정연태 가족이 수상했다. 정남진 가족은 온 가족 구성원이 지역사회에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지역 내 어르신 및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가족봉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숙 자원봉사자는 “처음 시작은 자녀들의 자원봉사시간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온 가족이 신월4동 자원봉사 캠프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어르신 댁에 방문해 안부도 묻고 반찬도 전달하는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 어르신의 또 다른 가족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어르신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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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자원봉사센터 전광수 센터장은 “드러나지 않는 지역의 작은 가치를 실현해주시는 분들을 찾고자 해누리 봉사상이 진행됐다. 앞으로도 해누리 봉사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 내 골목골목에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해누리 봉사상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누리 봉사상은 연4회 진행되며, 양천구 거주자 중, 참된 봉사에 뜻을 가지고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추천과 수상이 가능하다. 2차 해누리 봉사상 시상식은 5월 31일(수)에 진행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yangcheonvc.go.kr)에 4월 중순에 공지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02.2643.136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