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크만주머니 만드는 ‘꼼지락꼼지락’ 모임 등 5개의 주민모임 활발한 활동 펼쳐
마을공동체가 따뜻한 온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9일 상도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참여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공동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지원사업은 주민들이 복지, 마을, 문화, 환경 등 필요한 사항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 3인 이상이면 모임을 구성할 수 있으며 사업비, 컨설팅, 장소 등을 지원받는다.
동작구 상도3동에는 금년에 5개모임이 활동했으며 ‘네트워크 파티’에서 활동 과정과 성과 발표, 어려웠던 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지원사업이 마을에 필요한 사항을 스스로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모임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을공동체에 전해진 주민의 온기
‘꼼지락 꼼지락’ 주민모임은 지난 9월 손수 만든 히크만주머니와 애착인형 80여 개를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해당 부모들과 아이들이 착용사진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이와 함께 ‘다섯손가락’ 주민모임은 지원사업 종료 후에도 ‘엄마손생일상’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양말토끼인형 20여 개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엄마손생일상’은 주민들이 마을이 낳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음식으로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로 개최 4회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민요를 배우고 웃음치료하는 모임,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통해 외국어를 배우는 모임,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뽀뽀환경’ 등이 다양한 성과를 내며 마을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상도3동 동장은 “주민참여지원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협력하는 민관협치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진정한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본으로 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