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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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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본격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19.03.2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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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최근 실질적인 주민자치 권한과 역량을 한차원 높이는 ‘서울형 주민자치회’ 통합 발대식을 갖고 불광2동,갈현1·2동, 응암2동, 역촌동 등 5개 동에서 2020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주민자치회’ 제도는 기존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가 발전된 형태로, 주민이 직접 동네 정책과 예산 편성에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생활에 밀접한 사항과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다.

 

각 동 자치회 위원은 50명 이내로 구성되며 주민자치학교 이수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따라서 자치회 위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최소 6기간의 교육을 마쳐야 선정 기회를 갖게 된다. 구는 주민 참여의 공정성과 개방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동별로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연령과 성별 비율에 맞춰 추첨으로 위원을 선정한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각 동별 주민설명회 개최, 전단지 배부 등 홍보를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공고, 주민자치학교 개최,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자치위원을 위촉했다.

 

내달부터는 각 동별 주민자치회 내규수립, 임원선출, 분과구성, 분과별 자치계획을 수립해 주민자치회의 꽃인 주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총회는 매년 개최하며 위원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론장을 형성하고 직접 민주주의의 장으로서 주민자치회 활동과 사업에 공공성을 부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활동에 의지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주민참여 확장을 통해 지역문제를 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이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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