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매립지공사는 수도권매립지의 연장 사용 논란이 일고 있는 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 용역을 10월에 발주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환경부가 기존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위해 벌이는 불순한 이중 플레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경실련은 또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매립지공사 사장은 즉시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매립지공사는 오는 10월 ‘건설·생활폐기물 분리·선별시설 설치사업 기본계획 보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는 것.
이 시설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 가운데 소각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을 골라내 매립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앞서 인천시는 해당 시설 설치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해 사업 추진은 보류된 바 있다.
한편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 사용 기간인 오는 2025년 8월에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할 계획이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