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회 박찬길 부의장과 김영섭 의원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5박 7일간 몽골 바양노르솜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가꾸기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활동은 제5기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금천구 관내 고등학생 20명과 함께 했다.
몽골은 연간 200mm 내외의 적은 강수량과 산업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국토의 92%에서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시에서 서쪽으로 190km 떨어진 볼간 아이막 바양노르솜 지역으로 방풍림용 포플러, 느릅나무, 버드나무, 비타민나무가 식재되고 있는 곳이다. 방풍림은 사막화를 막기 위해 심은 나무숲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사막화의 원인인 심한 가뭄과 모래폭풍, 토양의 침식 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금천구의 학생들을 인솔하며 몽골의 생태 복원을 위한 나무 가꾸기 자원 활동을 통해 사막화 방지에 힘을 보탰고, 학생들과 함께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틈틈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한국과 몽골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도 힘썼다.
박찬길 부의장은 “우리의 이번 활동이 당장 큰 변화를 이끌어 내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모여 언젠가 황폐한 사막을 푸른 숲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사막화 등 환경 문제에 우리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김영섭 의원은 “몽골 국토의 사막화 ․ 건조화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며 그 심각성을 깨달았다. 생태복원을 통해 몽골 주민들의 터전을 비옥하게 하고,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