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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진양호 르네상스’ 43년 만에 레저·힐링·관광·문화 多품은 ‘전국 대표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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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진양호 르네상스’ 43년 만에 레저·힐링·관광·문화 多품은 ‘전국 대표공원’으로 재탄생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9.05.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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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0억 투입 근린공원·둘레길·가족공원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
테마별 문화가 함께하는 ‘친환경 레저 힐링문화공간’으로 조성
▲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경남 진주시는 지난 43년 동안 낙후돼 온 진양호일원을 전면 재단장 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브리핑룸에서 진양호일원 경관보호와 함께 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2430억 원을 투입해 3개 구역으로 나누어 테마별 문화가 함께하는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 원더풀 남강과 함께하는 레저·문화공간 ‘진양호 근린공원’▲ 수려한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진양호반 둘레길’▲ 사랑하는 가족과 진양호노을이 함께하는 ‘진양호가족공원’이 사업 대상이다.

그 동안 진양호공원은 전망대와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렇다 할 공원시설이 없어 이용자가 해마다 감소하는 등 점차 쇠락의 길을 걷고 있어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따라서, 본격적인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고 보상비가 확보되는 등 구체적 계획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43년만에 전면 재단장되는 진양호공원 활성화 계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에 착수해 진양호공원 활성화를 위한 구상 용역을 최근 마무리하고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은▲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고 지역관광과 연계한 찾고 싶은 문화공원 ▲4계절 축제와 이벤트가 있는 특별한 모험공원▲울창한 숲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힐링공원 조성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3단계로 나눠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조성된다.

공원기반시설 정비, 레저·문화·생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 체험공원 등 주제별 공원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232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계별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1단계는 기반·레저사업 중심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며 소요사업비는 1380억 원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모노레일과 루지 설치, 어드벤처 모험놀이 시설과 복합전망타워 조성에 따른 스카이워크와 짚라인을 설치하고 그 외 주차장, 방문자센터, 편익시설 등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현재, 시는 이 사업들과는 별도로 진양호 후문 꿈키움 동산과 연계한 어린이 물놀이터와 서부권 우드랜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는 참여정원·문화사업 중심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며 소요사업비는 440억 원이다.

주요사업으로 상락원과 서돌개비 일대에 생태숲과 시민참여 정원이 조성되며, 현 진양호공원 입구부터 진양호 수변쪽 가족쉼터 주변으로는 캠핑장, 워터 프론트, 예술가들을 위한 아트센터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3단계는 생태숲·동물원활성화·복합문화 콘텐츠사업 중심으로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억 원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진양호 동물원 활성화를 위한 동물원 위치 이동 조성, 생태정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동물원 지역에는 컨벤션센터, 복합문화 예술체험 공간, 유스 호스텔 등 문화 휴양이 어우러진 시설들을 조성하게 된다.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사업은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은 모두 33㎞정도로 현재 현장조사와 용역 이 추진되고 있으며, 진양호 자전거 순환도로와 연계해 진양호 공원~물문화관~진수대교~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명석오미마을 ~진양호 양마산길을 순환하는 코스로 개설된다.

수변 경관이 수려한 곳에는 데크로드 및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진양호반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숲길탐방로를 조성 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5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사업은 진양호 가족공원은 남강댐을 사이로 진양호 전망대와 마주보고 있는 공원으로 정상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물문화관이 있으며, 노을공원과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이 곳은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와 함께 공동협약 양해각서 작성을 시작으로 진양호일원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호반 숲길을 산책하고 즐기는 숲속정원과 캠핑장을 조성 할 계획으로 소요예산은 약 60억 원 정도이다.

 

●공기업과 업무협약(MOU)에 의한 원활한 사업 추진 및 예산 절감
진양호 활성화 사업에 따른 막대한 예산과 부지 확보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관련 공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장기 비젼을 마련함과 동시에 단계별 사업 추진 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와는 진양호 일원 생태관광 활성화 및 댐 호수 하천의 생태·문화 가치 향상을 위해 콘텐츠 발굴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할 사항을 양해각서에 담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댐 하부 녹지 공간 중 일부는 대형 버스 주차장으로 활용 하는 방안에 대해 상호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과 재원 조달을 위해 지방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각종 공원 시설들을 조성하고 운영 관리하는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 할 예정이다.

또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계획에 대해 진주시와 공동협력해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진양호 근린공원 일원에 공원기반시설과 함께 복합전망타워, 스카이워크, 캠핑장(휴양시설), 모노레일, 루지 등의 레저·모험놀이장,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유지 관리하는 내용으로 향후 20년간 약 2230억 원을 투자하는 종합 계획의 내용이 포함된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경남개발공사 사장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본부장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진주 대표 공원으로 명칭 공모
진양호 공원 명칭 변경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4%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나타났다.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6월 중에 명칭을 공모 할 계획이며, 공모 내용에는 공원 명칭은 물론 주제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도 함께 제시해주면 공원 조성에 반영 할 계획이다.

진양호 공원의 100년 대계를 세운다는 차원에서 시민들의 의견 을 꼼꼼하게 챙겨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고 한다.

●보고 즐기고 머무르는 전국적 문화 관광도시 기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장기미집행 공원의 고질적 민원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공원 조성에서 벗어나 진양호 공원을 친환경 힐링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명실상부 전국적 대표공원 으로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서부경남KTX 개통으로 늘어 날 교통·관광 수요에 대 비해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문화도시 지정, 남강변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포함한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함께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 공간이 조성 되면 진주시는 누구나 찾고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 관광 도시로 도약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천혜의 명소인 진양호를 전국 최고의 공원으로 만들어 갈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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