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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교육부 정책 실패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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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교육부 정책 실패 희생양”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09.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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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 통합으로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가속화하는 등 교육부의 정책 실패라는 주장에 제기됐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위상회복 추진위원회(위원장 배석중)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수 출신 주승용 국회부의장, 최도자 의원, 임재훈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의 공동주최로 여수캠퍼스 정상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 이후 불균형 발전을 지적하고 양 캠퍼스 간 지역격차 해소, 합리적인 여수캠퍼스 정상화 방안과 여수시 교육 및 지역 공동화 현상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배석중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위상회복 추진위원장은 “여수교육의 문제 근원은 교육부의 정책적 책임성과 일관성 부재에 따른 정책적 실패와 교육부와 전남대학교의 통합양해각서 이행의지 부재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대학은 교육부 통합정책의 유일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실패한 정책적 책임으로 여수대학을 여수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방적이고 무원칙한 통폐합이 탈여수 현상과 지역 노령화를 가속화시키고 여수캠퍼스가 고사위기로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5년과 비교해 2018년 기준 여수캠퍼스 재학생 현황을 보면 33.49%가 감소했고 입학정원은 39.35%가 줄었다.

 

전남대학교 내 여수캠퍼스의 학생 비율은 2005년 21%에서 2018년 15%로 축소됐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손실은 1,528억 원에 달했다.

 

배 위원장은 “고사 위기에 처한 여수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대학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며 “여수지역의 특성을 살린 해양수산업분야 특성화, 여수캠퍼스에 전무한 인문사회과학의 다양화, 공과대학 여수 이전 및 IT기초소재 국산화 연구 중점대학으로 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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