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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통+현대'어우러진 세계 속 정선아리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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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통+현대'어우러진 세계 속 정선아리랑 선보인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08.17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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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강원 정선아리랑제 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제41회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간 열기로 결정됐다.

사단법인 정선아리랑제위원회(위원장 최종천)는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2016 정선아리랑제를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키로 결정하고 이달 말에 열릴 예정인 제1차 임시총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하고 남은 기간동안 정선아리랑제 성공개최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축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며 다른 곳과의 차별을 위해 독창성, 다양성, 흥미를 구성테마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해 성대하게 치러진 정선아리랑제는 그동안 다소 침체돼 있던 축제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 강원도 우수축제에서 대표축제로 승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찬란한 정선아리랑의 역사를 보다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위원에서는 올해 개최되는 제41회 정선아리랑제는 축제 프로그램 기본 틀을 유지하되 전체적인 축제 내용을 업그레이드 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2016년 제41회 정선아리랑제 분야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오케스트라, 오페라, 무용, 탭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목시킨 ‘정선아리랑 대합창극’ 개막공연과 세계 각국의 전통민요(프랑스 엘자코프, 브라질 PJ Samba, 카자흐스탄 아리랑 공연팀)와 정선아리랑 연합공연으로 구성된 ‘세계민요 초청공연’, 아리랑을 다양한 국악 장르로 편곡·창작해 만든 창작국악그룹 ‘자락’의 ‘아우라지(Large) 정선’ 공연, 2012년부터 정선주민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7080 라이브 콘서트’ 폐막공연 등 수준 높은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전시부문에서는 정선아리랑제의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정선아리랑제 40년사 발간과 정선아리랑제 40년 기념 특별전이 준비돼 있으며, 정선아리랑 사진전시회, 정선아리랑 ‘김정 작품전’ 등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회가 개최된다.

또한 아리랑의 세계화와 대한민국 아리랑 문화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리랑센터에서는 아리랑의 역사와 아리랑 관련 유물 및 영상, 음원 등 다양한 장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운영되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문화 교류 부문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줄타기 및 강강술래, 관노가면극, 경산중방농악 등을 선보여 축제 저변확대를 위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전년보다 더 나은 축제를 개최하고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체험행사 부문은 전통문화체험 10종, 전래놀이체험 10종, 현대문화체험 20종 등을 준비해 그동안 보고·듣는 공연위주의 축제에서 현대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 확대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부대행사 부문에서는 축제의 주인공인 지역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무줄 짱 언니 선발대회, 묘기 제기차기 선발대회, 천하장사 씨름 경연대회, 새총대왕 경연대회 등 ‘정선군민 민속놀이 한마당’을 신설해 군민 화합은 물론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념 웰컴투 평창(정선) 공식댄스 경연대회 개최 등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기획행사에서 주목받을 프로그램은 축제장 입구에서 청·장년층을 타켓으로 문화의 거리(작은 인사동)를 조성해 거리공연, 마술, 마임, 비눗방울 공연, 헌책방 운영 등 그동안 운영되던 상가 대신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공간을 마련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정선의 산과 강줄기를 배경으로 정선아리랑 가사속의 장면을 표현하는 역사·자연 실황극인 수상극 ‘뗏목 아리랑’과 조상들의 삶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아리랑 가락을 재현하기 위한 주막거리 재현 및 ‘멍석 아리랑’ 등 정선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한국문화 세계화를 목표로 진행하는 ‘세계무형유산 활용 행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외국인들이 제41회 정선아리랑제 주제공연인 ‘정선아리랑 대합창극’에 참여하고 정선아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아리랑 투어’ 프로그램이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정선의 대표적인 향토 축제인 만큼 성공적이고 군민과 관광객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정선아리랑 축제가 되도록 축제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위해 관계자분들께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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