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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국 최초 흑자도정 실현 '경남미래 50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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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국 최초 흑자도정 실현 '경남미래 50년' 가속도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6.12.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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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2017년 도정운영 방향제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

홍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외교·남북관계 모두 해결되지 않고 난마처럼 얽히고 설킨 위기에 처해 있지만, 경남도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 미래 50년을 준비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다면서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도정은 흑자도정·경남미래 50년 사업·서민복지에 중점을 두고 여섯 가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흑자도정을 실현해 지방재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계획이다.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흑자도정을 운영하고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서민복지와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 경남미래 50년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로 동시에 지정된 항공·나노·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항노화 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항공 MRO 사업자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 승인을 받은 나노 마이스터고를 오는 2018년 설립하고, 나노 특성화대학 건립도 함께 추진해 밀양을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초래한 해양플랜트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도 해결하고, 국내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해양플랜트 모듈산업, 생태계 조성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모든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1급수를 공급하기 위해 1급수 공급방안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물은 지역에 국한된 자원이 아니라 국가자원이자 공공재이므로 모든 도민들에게 1급수를 공급한 후 여유수량이 있다면 부산, 울산에도 깨끗한 1급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행 42.7%에 불과한 공공시설물의 내진비율을 오는 2020년 55%까지 높이고 도민안전체험관도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 번째,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상남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복지예산은 내년에도 확대 편성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등 도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민복지 7대 시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25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을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대인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마산의료원을 서민의료복지 중심병원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마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브라보 택시를 지원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벽지교통체계도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이다.

네 번째, 서부대개발을 본격 추진해 위대한 서부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남부내륙철도가 조기에 건설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함양 ~ 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해 개발하는 서부산업단지도 내년까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도록 할 것이며 지리산 케이블카도 연말까지 국립공원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멋과 여유가 넘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소외지역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문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소규모 공연장, 박물관 등 지역거점 문화공간도 확충해 지역과 소득에 관계없이 도민 누구라도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남문화예술원과 도 단위 종합적인 도서관자료의 수집·정리·보존 및 제공 등을 담당할 경남대표도서관도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거제시, 남해군 일원에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특히 남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아일랜드로 만들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지류지천에서 유입되는 축산폐수와 생활하수에서 배출된 질소와 인이 고온의 물과 결합해 발생한 녹조 문제와 관련하여 하수처리장 141개소에 총인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낙동강 수계 오염원 단속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석면 슬레이트 지붕철거와 따오기가 우포늪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태환경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도정 운영방향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17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채무제로 달성으로 지방채 원리금 상환에 쓰이던 재원 1076억 원을 서민복지, 경남미래 50년, SOC 사업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했고, 시군 예산정책회의를 개최해 도의 지원이 꼭 필요한 시군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경남도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566억 원이 증가한 6조 9619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특히 서민복지 예산은 4년 연속 최대로 반영하여 전체 세출예산의 37.9%인 2조 6351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홍준표 지사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하면서도 서민복지를 강화하였고, 새로운 미래 50년의 기반을 굳건히 해왔지만 목표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도전은 더욱 거세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면서 다시 뛰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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