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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비단 바다’ 후포항서 대게와 ‘신명난 놀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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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비단 바다’ 후포항서 대게와 ‘신명난 놀이판’
  • 울진/ 장성중기자
  • 승인 2018.02.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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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4일 ‘비단바다 후포항서 울진대게와 놀다’ 주제로
‘방티페스티벌·경매·깜짝 할인 이벤트’ 강화…컨텐츠 풍부
퍼포먼스·해산물잡기 등 전국적인 먹거리축제로 발돋움

 

경북 울진군,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내달 1일 개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담백한 풍미, 푸짐한 먹거리와 즐거운 놀거리로 가득찬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봄바람을 타고 ‘새 봄 맛의 세계’를 연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맛으로 느끼고 체험으로 즐기는 새봄맞이 힐링축제’로 자리 잡았다.
 
●울진대게축제가 펼치는 ‘신명난 놀이판’
비단바다 후포항은 청정 동해의 생동감 넘치는 수산물과 울진대게의 펄떡거리는 기운으로 가득 차고 바다나물의 내음이 싱그럽다.

해마다 이 무렵, 울진군 후포항에는 바쁜 일상의 틈새를 비집고 주민, 관광객들이 직접 만드는 신명난 놀이판이 한바탕 펼쳐진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후포항을 신명판으로 달구는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그것이다.

올해 축제 주제 역시 ‘비단바다 후포항에서 울진대게와 놀다’이다.

축제의 일관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축제는 종전의 후포항 한마음광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을 왕돌초광장과 후포항 부두 일원으로 축제 공간을 확대했으며 한마음광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푸지게 먹고 신나게 놀자”... ‘방티페스티벌’ ‘대게경매.깜짝 할인이벤트’ 강화
지난해 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방티페스티벌’과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경매 깜짝 할인이벤트’의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방티페스티벌’은 후포항의 주요 해산물을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 축제를 통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방티페스티벌’은 아름다운 후포항을 배경으로 ‘회 마당’ ‘구이 마당’으로 나눠 운영해 후포항이 쏟아내는 다양한 해산물을 축제장 현지에서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위원회가 축제의 킬러콘텐츠화로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레크레이션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진행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경매, 깜짝 할인이벤트’는 당일 입찰가의 절반 가격에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관광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특히 축제판이 선사하는 톡톡 튀는 주전부리인 대게빵·대게고로케·대게장비빔밥·대게국수를 비롯 바다커리·해산물피자·멍게비빔밥 등은 싱싱한 울진 해산물의 깊은 맛을 선사한다.
 
●대게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플래시몹, 월송큰줄과 수토사 거리 퍼레이드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월송큰줄과 울릉도·독도 수토사’ 거리퍼레이드와 ‘대게춤 플래시몹’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달군다.

축제위가 울진대게축제를 주관하면서부터 선을 보인 ‘대게춤 플래시몹’은 축제의 변별력과 놀이성을 담은 축제 대표 킬러콘텐츠이다.

울진의 유아원생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의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볼륨있고 세련된’ 대게플래쉬몹을 연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길러줘 축제의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으로, 올해에는 지역의 유아 및 초중고생이 펼치는 대게춤 경연대회도 선 보일 예정이다.

또 울진지역의 독특한 여성집단놀이인 ‘게줄당기기’와 ‘달넘세’ 시연을 통해 울진문화의 변별력을 확보함은 물론, 달넘세놀이는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의 전통놀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족단위 놀이·체험프로그램 강화.... 축제 참가 ‘밴드제’ 운영
축제에서만 진행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경매·깜짝 할인이벤트’는 축제의 주제인 ‘푸지게 먹고 신나게 놀자’의 핵심 콘텐츠이다.

축제참가 밴드제를 도입해 레크리에이션과 게임에 참여하면 경매와 깜짝 할인이벤트를 통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입찰가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축제장에서 직접 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매와 깜짝 할인이벤트는 왕돌초광장과 부두광장에서 수시로 진행돼 접근성과 참여성을 강화한다. 

또 매년 축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해산물 잡기 체험’ 프로그램은 횟수를 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참가 ‘밴드제’는 축제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유료화로 개당 1만원로 운영된다.

깜짝 할인이벤트와 경매프로그램, 바다보물잡기 맨손체험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 밴드를 축제장에서 구입해야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통한 지역공연문화 디딤돌 만든다... 야간 공연·상설놀이마당 진행
축제 첫날인 3월 1일에는 대게 원조마을 거일리에서 대게 풍어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를 활용하는 야간공연이 진행된다.

내달 2일에는 울진군연예인협회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만드는 공연이 펼쳐지고, 3일에는 평창올림픽 초청공연팀인 ‘진주 솟대쟁이 놀이단’과 유명 초대가수 공연으로 아름다운 후포항의 밤을 달군다.

축제기간 중에는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연이 이어진다.

주민들은 수년째 대게춤 플래시몹과 월송큰줄·수토사 거리퍼레이드 참여를 통해 자긍심을 만들었다.

또한 울진 공연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울진군연예인협회와 울진군합창단 공연, 초등학생들의 태권도와 합기도·오카리나 연주·난타·라인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만날 수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4일에는 10개 읍면을 대표하는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남효선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는 지역사회가 보유한 생태.문화적 자원의 집결과 구성원의 통합을 통한 문화향연의 결정체”라며 “울진지역의 대표적 수산물 브랜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주제로 이번 축제를 통해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이미지를 배가시키고 전국적 먹거리축제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공적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울진/ 장성중기자
csc98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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