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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부대개발 가속화로 ‘균형경남’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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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부대개발 가속화로 ‘균형경남’ 실현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3.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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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시즌2 추진…사천바다 케이블카 상업운영 등 동반성장 기반 조성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추진 ‘만전’ 대규모 국제행사 통해 도민역량 결집
서부대개발, 중장기 사업이 대부분…항공국가산단 승인
▲경남 서부권개발국 혁신도시 조감도

 

경남도 서부권개발국, 서부대개발 가속화 박차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이 서부대개발 가속화로 균형경남을 실현하기 위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개발국은 경남혁신도시 시즌2 추진으로 서부경남 동반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사천바다케이블카 상업운영 개시 등 서부권 신성장동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개최를 추진하는 등 항노화산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주도형 경남혁신도시 시즌2 추진으로 서부권개발 가속화
혁신도시는 수도권 중심의 인구·기업·생산 등의 과밀화 문제와 지방의 정체·저발전 악순환이 심화됨에 따라 국토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는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혁신도시 정주 인프라 확충·공공기관 정착과 도시 안정화·혁신도시 중심의 산학연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지역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3월부터 경남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혁신도시와 연계한 문화·복지·교육·의료 등 정주환경 조성·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전공공 기관과 연계한 지역활성화·지역인재 양성·혁신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가족동반 이주율을 증가시키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 삶의 질 만족도 상향, 신규 기업체 유치 등 경남만의 창의적이고 지속 실행 가능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올해 10월에 혁신도시별 발전계획을 토대로 재정지원 등을 포함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임에 따라 경남도 핵심 전략사업을 정부의 혁신 도시 종합발전계획에 우선 반영해 경남혁신도시에 많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도시 시즌 2가 완성되면 경남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부권 동반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 운영 개시
경남도는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창선삼천포 대교에 한려수도 경관과 조화를 활용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3월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관광자원 조성과 지역 랜드마크 구축을 위해 598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각산을 잇는 길이 2.43Km로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지는 ‘바람과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므로 안전을 최우선해 자동 순환 2선식을 채택, 바람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초속 16m이상의 강풍 시 운행을 중단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우선했다.

현재 공정률이 93%로 정류장 3개소 등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간당 1200여명, 9시간 운행 시 1여명 이상 탑승이 가능해 연간 75만8000 여명의 탑승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연 132억원의 수익효과와 고용 유발 인원 907명, 생산유발효과 8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에 포함된 거제 외도 등의 관광지와 인근 남해 보물섬, 하동 녹차, 진주지역 및 지리산 권역의 관광자원과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개최 추진 만전
경남도는 국내 산삼의 우수성을 알려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산삼과 융합한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경남도와 함양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며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의 주행사장과, 휴양치유 복합관광단지로 조성중인 대봉산 산삼휴양벨리 일원의 부행사장에서 총 674만3천㎡(2,039천평)의 규모로 13개국 129만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주행사장은 기존 문화예술회관 등을 활용 국제교류장 등 3개동, 산삼전시관등 신축 4개동·미래산삼관 등 임시가설물 4개동으로 구성되며 부행사장은 함양산삼휴양밸리에 조성중인 항노화체험지구·산림레포츠단지·치유의 숲 조성 등 시설을 연계 활용한다.

행사내용은 천년의 숲 상림과 산삼·항노화 콘텐츠를 연계해 생명의 산삼관·산림문화관·미래산삼관·지역관·세계교류관항노화기업관·힐링필링관 등 6개 주제전시관 운영을 비롯하여 공연, 영상, 이벤트, 체험, 관광, 심포지엄 등 7개 유형 8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총 사업비는 시설투자비와 행사직접 비용을 포함해 153억원(국비 45·도비 37·군비 37·수익 34)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2019년에 48억원, 2020년에 105억원 등 2년에 걸쳐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행사승인 절차는 경남도가 제출한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산림청에서 검토한 후에 이에 대한 검토의견서와 타당성조사 신청서를 기획재정부로 제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통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 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7~8월중 국제행사 승인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산림청은 경남도가 제출한 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검토한 후 ‘적정’의견으로 기획 재정부에 타당성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남도는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통해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빠른 시일 내 엑스포 준 비 TF팀을 구성해 산림청·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해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승인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부대개발 완성에 총력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사업은 낙후된 서부경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서 경남 동부와 서부 지역간 불균형 성장 상황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경남 전체가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데 목적이 있으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경남의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서부대개발 사업은 단기 시책이 아닌 중장기 추진사업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업진행의 호흡도 다소 긴 편이나 차츰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부내륙철도 민자적격성조사 개시, 항공국가산단 최종 승인, 항공 MRO사업 승인 등의 결실을 맺었다.

이삼희 서부권개발국장은 “앞으로 경남도는 혁신도시 시즌 2 추진으로 경남 동반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사천바다케이블카 운영 개시 등 서부권 신성장 동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면서 “또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개최 추진 등 항노화산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서부대개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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