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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청송 ‘황금사과’ 브랜드 육성 ‘명품사과 고장’ 명성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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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청송 ‘황금사과’ 브랜드 육성 ‘명품사과 고장’ 명성 잇겠다
  • 청송/ 김태진기자
  • 승인 2018.10.3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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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4일까지 ‘청송사과 축제’ 개최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화 이야기’ 가 주제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 새롭게 변한 청송 사과축제를 말한다

경북 청송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4년 최초로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 후 회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모습으로 발돋움하고있다. 지난 2012년, 군 부남면 화장리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석교’ 설화를 주 콘텐츠로 삼아 사과도깨비퍼레이드 및 춤 경연대회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했고 이후 ‘청송도깨비사과축제’를 거쳐 ‘청송도깨비축제’라는 명칭으로 축제를 개최했다. 이런 변화 과정에서 청송군 대표 축제 명칭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여론화 됐다.

군은 지역의 대표 축제의 정체성을 지킴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사과 산지로서의 명성을 축제로 이어나가는 것이, 청송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를 지켜내는 일에 다름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청송사과축제’라는 최종 명칭으로 결정된것이다.

또한 명칭이 변경된 만큼 청송 사과가 가장 맛있고 풍성한 시기에 축제를 여는 것이 목적 달성에 최적화라는 의견에 따라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올해 사과축제의 주제와 콘셉트는

-제14회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는 자연을 담아낸‘황금사과’이야기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청송의 청정 자연을 표현하고, 나아가 무공해·저농약의 깨끗한 재배 환경에서 키운 안전한 먹거리란 중의의 의미다. 동시에 사과 중에 으뜸이라는 이미지를 '황금사과'로 함축함으로써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콘셉이다.
 
▲ 올해 축제의 특징과 지난해와 차별화된 내용이 있다면

-청송군 대표 축제로서 보완해야 할 요소 중의 1순위가 킬러 콘텐츠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축제가 지난해까지 퍼레이드 중심의 보여주기 식 프로그램 구성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만유인력 황금사과를 찾아라!’, ‘사과선별기 로또’, ‘꿀잼 사과난타’ 등의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으로 엮어, 단순히 관람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또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 청송 사과를 으뜸으로 치는 이유는

-청송은 사과 재배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인근 지역인 안동, 영덕, 의성 등에 비해 해발 고도가 높은 고지형 분지인데다 연간 강수량은 1000mm로 비교적 적다. 또 사과 생육기간 중 연평균 일교차가 13.4도로 매우 커서 청송의 기후를 두고 ‘낮에는 대구인데 밤에는 강원도’라는 표현을 곧잘 쓰기도 한다. 이런 환경과 조건들은 사과 품질을 좌우하는 경도와 당도, 착색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래서 수많은 사과 재배 지역 중에서도 우리 청송 사과의 맛이 제일 좋기 때문에 브랜드의 위상 또한 가장 높다고 자부한다.

이를 증명해주듯 농식품부 주최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사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 농민들의 축제 참여 유도 대책이 있다면

-축제 기간 중 사과 관련 수출 심포지엄과 같은 농업인 대상 교육을 프로그램화하여 농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홍보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청송사과축제’가 3,000여 사과 농가를 주축으로 3만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갈 때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고,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사과 산지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킴으로써 농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변경한 장소의 특성 또한 잘 살릴 계획이다. 기존 축제장이었던 송생리 소재 사과테마공원과 달리, 읍 소재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용전천변은 도보 접근이 가능하다. 그 점에 주력해 야간 축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낮에 바쁜 농가들이 야간에라도 방문할 수 기회를 제공해 농가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 청송사과축제의 농산물 판매와 관광 수입 창출 방안은

-축제 기간 중 사과 및 기타 농산물 판매를 위한 특판장을 마련해 농가소득의 증대를 불러올 계획이다. 특히 사과의 현장 판매도 중요하겠지만 시식 등을 통해 그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축제 기간 외에도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2월 개통 된 동서4축 고속도로와 대명리조트 개원 등 접근의 용이성과 숙박 시설의 편의성이 제공된 만큼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점을 반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여건을 마련하여 관광 수입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청송/ 김태진기자
t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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