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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민선7기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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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민선7기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듣는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11.0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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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희망강북호' 는 흔들림 없는 여정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서울 강북구 민선7기가 출범한지도 100일이 지났다. 3선 구청장으로 강북구 수장인 박겸수(왼쪽 3번째) 청장(더불어민주당)은 매일 새벽 북한산에 올라 오가는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열린구청장실을 운영하며 매일 2시간씩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지난 구청장 선거 당시 주민들과의 소통하는 일에 게을러지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당선된 후에도 매일 주민들과 만나 애환을 나누며 보듬고 소통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박 청장은 "구민목소리 경청은 구정운영의 기본이자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책무"라며 "민선7기에도 변함없이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청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민선7기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

 

- 지난 2010년 강북구청장에 처음 취임했을때 집무실 턱을 없앴다. 열린구청장실 표방을 위해서다. 그만큼 주민들과의 소통은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고 이는 제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 빡빡한 일정 속에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역 공공장소와 집무실, 학교 등을 돌며 주민과 대화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주민들과 소통하며 구청과 주민 간의 신뢰를 쌓는 일은 구청장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행동이라 생각한다. 구민들과 대화하다 보면 구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구정에 반영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저에게는 무엇보다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이다.

■강북구의 핵심사업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이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민선7기 관광벨트 내에 새롭게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 강북구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의 밑돌을 하나씩 갖춰나갈 생각이다. 지난해 9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과 더불어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교통여건이 개선된데 이어 지역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많은 시민들께서 우리 지역을 찾고 계신다. 이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세권개발사업,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해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 활성화, 우이동 만남의광장 이용 활성화사업, 진달래 어울림 숲 조성,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등 관광벨트 세부사업들을 차분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7기 관광벨트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는 ‘우이구곡 관광명소화 사업’이 대표적으로 강북구 우이동 산68-1 일원으로 우이동 계곡 약2.3㎞ 구간이다. 이곳은 제1곡인 만경폭부터 적취병, 찬운봉, 진의강, 세묵지, 월영담, 탁영담, 명옥탄, 재간정까지 9개의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1곡은 사업의 복원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8~9곡에 해당하는 부분은 이미 복원사업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2~7곡은 올해 11월 중 사업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 민선7기 강북구 개발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을 설명해 주신다면.

- 민선7기, 강북구 개발정책의 핵심은 ‘지속가능 발전’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구는 다양한 정책이나 사업들에 상생·참여의 가치를 입혀나갈 계획이다. 방법론적 관점에서 설명 드리자면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것, 즉 민·관 협치와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업추진을 이어갈 생각이다

강북구의 도시개발 정책은 도시재생에 무게를 두고 추진된다. 그동안 관 주도하에 추진됐던 사업들 대부분에는 도시의 실질적·내용적 기능의 요소인 공동체가 빠져있던 게 사실이다.

구는 공동체를 통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도시재생 설명회, 워크숍 등의 기초과정에서부터 도시재생대학과 같은 심화과정을 진행하며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개념정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은 무엇인가.

- 강북구의 도시재생 사업은 조화와 균형을 통한 지속가능성의 가치 아래 크게 5가지 분야에서 추진된다.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을 비롯해 ▲4·19사거리와 우이동 유원지일대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 사업 ▲근린재생 활성화 사업 ▲희망지 사업 등이다.

 

‘젊은강북’ 조성의 일환인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 사업은 예술인,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상지역은 강북구 전역으로 올해 말 건물준공 및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4·19사거리와 우이동 유원지 일대는 공동체활성화를 통해 풍부한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중심거점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관련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기반시설 설치를 예정대로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는 특히 4·19 사거리일대 도시재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 4.19사거리 일대는 지난해 2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향후 지원금 예산 200억 원이 투

 

 

입될 예정이다. 지역 특색인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원 간 연결을 중심축으로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우이동 일대 면적 63만㎡를 대상으로 풍부한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중심거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으로 이사업 역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이뤄진다.

사업기반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도

 

시재생센터 설치 및 운영,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이 진행된다. 용역이나 센터설치 등의 여건조성은 서울시 동북권 사업반이 실시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이나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은 구에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활성화 계획에 따른 단위사업 실시설계나 기반시설은 구가 추진하게 된다.

 

■얼마 전 수유1동 도시재생 활성화 대상지가 정부의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곳은 어떻게 변화되는가.

- 수유1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주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생활인프라 확충이 주요 골자이다. 9월 31일 정부의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사업의 정식명칭은 ‘함께사는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다. 주민과 함께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뜻에서 정한 것이다. 총722억이 투입될 예정으로 저층주거지를 보전하고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 사업 역시 공동체 활성화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강북구는 북한산, 우이동 솔밭공원, 근현대사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 민선5기 때부터 줄곧 이러한 자원들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구는 ‘함께사는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지역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서울시 전체 도시재생 사업의 롤모델로 만들 것이다.

 

 

■지역에서 풀어야할 과제로는 무엇이 있는가.

- 민선7기 우리지역의 남은 과제는 청소년 유해업소 100% 퇴출이다. 구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전국 지자체 단위 최초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난 현재, 170개 업소 중 153곳이 없어졌다. 약90%를 퇴출시킨 놀라운 성과이다.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된 퇴출운동의 결실은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규모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전개한 덕분일 것이다. 앞으로 기존 유해업소의 퇴출 못지않게, 신규유해업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할 생각이다.

 

■지난선거에서 청장님은‘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을 공약으로 내세우신 것으로 알고 있다.

- 아이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짊어질 미래의 주역들이다. 미래의 주역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바람직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사업에 이어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려한다.

 

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민선5기까지만 해도 24개소였던 국공립 어린이집을 50개소로 늘리는 등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바람직한 보육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여 왔다.

 

또 올해 상반기에 확충된 국공립 어린이집은 신규 어린이집 1개소, 민간에서 구립으로 전환한 곳 3개소,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집 1개소로 총5개소가 개원했다. 구는 향후 7개소를 추가로 개설하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 확충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청년문제가 우리사회의 큰 화두로 등장했다. 구의 도시재생사업에도 청년 관련한 지원책이 마련될 정도인데 구차원에서 마련한 정책이 있다면.

- 강북구의 청년정책은 예산지원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정책 수혜자의 사업구상 반영 등 직접적인 지원책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정책개발이 주를 이룬다. 직접 지원책은 주거나 창업자금 등 보다 시급한 문제의 대비책이라면 청년 네트워크 운영은 구 차원의 제도나 정책발굴에 활용된다. 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인 ‘청년도전 프로젝트’ 또한 ‘젊은강북’을 위해 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만19세~39세 청년3인 이상의 조건이 갖춰지면 신청할 수 있는데,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300~7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네트워크 형성이나 공모사업 등 청년들의 활동지원 외에 청년주거공간 확보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앞서 말씀드린 도시재생사업으로 본래 예술인을 위한 주택공급 사업이었지만 수요대상이 청년, 신혼부부, 창업인 등으로 확대됐다. 이와 같은 내용을 뼈대로 지난해 11월 구와 SH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주택공급사업이 ‘젊은강북’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인 꿈나무키움 장학재단과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소개해주신다면.

-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사업은 오직 서울 강북구만의 대표적인 대한민국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도에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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