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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소통·공감 통한 열린행정·안전도시 동대문구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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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소통·공감 통한 열린행정·안전도시 동대문구 실현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2.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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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안전하고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꿈을 여는 서울의 문 동대문구’를 기치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열린 행정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하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만나 2019년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동부서울의 중심’ 동대문구 민선 7기 출범 2년차 중점추진 사업

올해 구정의 핵심 추진사업은 크게 ▲교육도시 ▲복지도시 ▲경제도시 ▲성장도시 ▲문화도시 ▲환경도시 ▲생활안전도시로 나뉜다.

‘교육도시’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립 어린이집을 해마다 10곳 이상 확충해 공보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분도 지원해 각 가정의 보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지역 어린이집 220여 곳 교직원 및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부모님이 참여하는 안전 모니터링 등도 실시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구축한다.

이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어린이집 등에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지역 33개 공립 초등‧중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무상급식도 올해는 사립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11곳까지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더 나은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7년 차에 접어든 구의 대표적 복지사업 ‘보듬누리’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단위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간결연사업도 확대한다. 개인적 또는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후원이나 재능기부를 연계해 이웃과 함께 활동하는 자생적 복지 생태계를 조성한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안심 택배, 안심 스카우트는 물론 제1여성종합복지관 및 용두문화복지센터의 활성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도시’는 ‘일자리와 경제가 최고의 복지’라는 모토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

먼저, ‘동대문구 청년센터’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 상담, 창업교육 등의 서비스와 창업공간을 지원한다. 아울러 동대문구 캠퍼스타운 조성,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육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또한 어르신‧경력단절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관급공사나 구립시설 직원 채용 시 구민 50% 이상 채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농단, 서울한방진흥센터, 답십리 영화의 거리 등 동대문구만의 특색 있는 자원의 지역 명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청량리4구역 재개발사업,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분당선 청량리역 연장 운행, 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치와 교통중심지로서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있는 청량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성장도시’ 건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생활안전도시’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것으로,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화재안전대책도 보다 더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동대문구민 생활안전보험’을 가입해 구에 주소를 둔 모든 구민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1,000만 원 이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동대문구문화재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선농대제, 청룡문화제, 한방문화축제 등 다양한 지역 전통문화와 축제도 적극 계승‧육성해 나가고, 아울러 보다 많은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보행환경 등을 개선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만전을 기한다.

 

▲동대문구의 대표 복지정책 ‘보듬누리사업’

‘보듬누리’는 ‘보듬다’와 ‘세상’이 만나 ‘온 세상을 보듬는다’는 의미로, 동대문구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사업이다.

구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 결연을 민간으로 확대한 ‘희망의 1:1 결연’에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꾸려진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결합해 민․관이 함께 소외계층을 돌보는 구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이다.

올해는 더욱 본격적으로 ‘보듬누리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1:1결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2인 1조로 차상위 계층 2~3가구를 함께 돌보는 책임관리제 ‘2+2 내 이웃 돌봄시스템’을 추진한다. 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차상위 계층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중 돌봄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지역 단위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간결연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쉼표가 있는 삶 ‘배봉산의 변신’

구민들의 여가․휴식을 위한 지난 2013년부터 배봉산 자락에 단계별로 조성해 온 둘레길 4.5km 전 구간이 지난해 개통됐다.

사업 중반인 4단계 완료 후 서울시 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공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제가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특별교부금 16억 원을 지원받았고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둘레길과 함께 군부대가 이전한 배봉산 정상부에도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2015년 산 정상부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주민들에게 이 부지를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된 것. 201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시설이 철거된 공간에 잔디를 심고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배봉산 둘레길과 정상부 근린공원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아 ‘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잘 조성된 배봉산 정상부 근린공원에서 지난 1월 1일 7000여 명의 주민들과 떡국을 먹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희망찬 새해 첫 해돋이를 함께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는 유 구청장은 “앞으로 ‘걷기대회’, ‘클라이밍 프로그램’, ‘새해 해맞이’ 등 배봉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꾸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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