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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노원의 봄, 왕을 만나다 ‘2019 태·강릉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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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노원의 봄, 왕을 만나다 ‘2019 태·강릉 문화제’ 개최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4.1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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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11시 태릉 및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태·강릉 문화제’ 개최

-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10주년 기념하는 전통문화 축제

- 태릉에서 궁중제례 의식 ‘제향봉행’ 후 화랑로 따라 ‘어가행렬’ 재현

- 송소희, 진해성의 축하공연, 조선왕릉 역사 골든벨 대회, 전통민속 체험, 황실전차 카페, 어사주막 등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 풍부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2019 태·강릉 문화제' 개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일 오전 11시 태릉 및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2019 태·강릉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통문화축제로 ‘제향봉행 및 능행’과 ‘조선왕릉축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향봉행 및 능행

- 태릉에서 오전 11시 50분부터 열리는 ‘제향봉행’은 ‘전주이씨 대동 종약원’의 총괄로 치러지는 전통궁중제례 의식이다. 전문 해설자를 배치해 의식참여자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제향봉행이 끝나면 오후 1시부터 취타대, 금군(육사 생도), 기수 등 약120명으로 구성된 환궁행렬이 화랑로를 따라 이동하는 어가행렬이 시작된다. 진행 구간은 태릉 조선왕릉 전시관 앞~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까지 약600미터 구간이다.

 

<어가행렬>

◆조선왕릉축전

- 조선왕릉축전은 먼저 오전 10시 40분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조선왕릉역사 골든벨 대회’로 문을 연다. 골든벨 대회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60명이 조선왕릉의 공간구성과 형식 등에 관해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 모두 유생복을 착용하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사 골든벨 대회가 끝나면 개막 식전행사로 온곡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식은 어가행렬 도착시간에 맞춰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개막식은 MC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된다. 아울러 국악인 송소희, 가수 진해성의 축하공연 및 조선 마술사공연, 연극 신탈전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조선왕릉축전에서는 무대공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조선왕릉 문화벨트 콘텐츠 활용사업 운영사진 및 조선왕릉 컬러링북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을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승강장에는 왕의 죽음부터 조선왕릉 건설까지의 과정을 나타냈다. 또 궁중의상과 어린이 병영체험, 농기구(맷돌, 다듬이, 디딜방아, 절구)와 전통민속놀이 체험, 병풍석 12간지 그리기, 단청 꾸미기 등 조선왕릉 관련 전통소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투호, 오목 등 민속놀이 5종으로 꾸며진 ‘능골올림픽’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여

-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김제시와 함께하는 ‘지평선’ 부스에서는 김제쌀로 만든 장수기원 떡과 쌀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김제시 농특산물을 전시 홍보한다. 구리 농수산물 공사와 함께하는 ‘비타민 나눔’ 부스에서는 농수산물 경매체험 뿐만 아니라 어린이 과일낚시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먹거리 준비

- 이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황실전차 카페 ‘고종이 사랑한 것들’에서는 고종이 즐겨 마셨던 양탕국(커피), 와플 등을 맛볼 수 있다. 전국막걸리 시음부스 ‘어사주막’에서는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아울러 육군사관학교 방면도로에 푸드트럭 10대를 배치해 축제 관람객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준비했다.

구는 40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구급대원 및 응급차량 등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그동안 초안산문화제와 병행해 진행했던 궁중문화제를 금년부터는 각 행사의 정체성을 살려 봄, 가을로 나눠 개최한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궁중제례의식과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주민여러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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