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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3色 경북교육’ 으로 창의력 샘솟는 ‘명품에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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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3色 경북교육’ 으로 창의력 샘솟는 ‘명품에듀’ 실현
  • 경북/신용대기자
  • 승인 2017.06.1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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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활동 중심수업·동아리 활성화 등 3대 특색사업 총력
1인 1악기 1운동하기·진로캠프 등 자유학기제 정착 단계
소규모학교 통폐합 지속 추진·다양한 분야 교육여건 개선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취임 1주년 주요성과 및 과제

경북 안동 신청사로 옮겨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해 경북교육은 도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시작 했다.

이영우경북도교육감은 교육활동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신청사 원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2016년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종합 1위의 의의는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도 지역 종합 1위를 달성하여, 2013년부터 4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우뚝 서는 성과를 달성 하였고, 이에 따른 2016년 평가시금 또한 전국에서 제일 많은 99억여 원(재정평가 54억 포함)을 교부 받았다.

이는 신청사 시대의 개막과 함께 매우 갚진 결과이며, 경북교육이 우리나라 유·초·중등 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학생위험제로 환경조성, 능력중심사회 기반구축 등 7개 분야에 걸쳐 실시했다.

4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중학교 자유 학기제 운영 등 학교교육 내실화와 능력중심사회 기반구축 등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모두가 감동하는 각종 교육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 결과 교육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다,

또한 3만 교육가족 모두가 희생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에 전념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평가결과 우수한 부분은 더욱더 내실을 다지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보완하여 교육수요자들에게 한층 더 사랑받는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

● 2017년도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특색사업은
2017년 경북교육의 3가지 특색 사업으로

첫째, 학생 활동 중심 수업에 촛점을 두고 있다.

모든 교육정책의 방향과 교육활동은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교실 수업 방법의 구조적 개선을 통하여 학생중심 참여 수업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면 인성과 창의성도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

아울러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기르는데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둘째, 학생 동아리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학생 1만 동아리 육성으로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활력이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소질을 발견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동아리 활동이다.

지난 9월 인동고등학교‘케미스트리’가 1만 번째 동아리로 등록되었으며, 향후 동아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모든 학교에서  건전한 학생동아리 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

셋째, 특성화고 학생 성공 취업을 위하여 힘쓰겠다.

고졸 취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성공 취업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취업률 63%를 목표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갈 예정이다.  

요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시대에 우리 경북의 학생들이 일찍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취업 중심의 맞춤형 특성화고를 육성하여 ‘고졸 성공 시대를 여는 좋은 일자리 취업 지원’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현장 학습을 통하여 글로벌 시대에 맞는 해외 취업 기회를 넓혀 가고 있다.

● 지난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어떻게 시행되고 있고, 올해 계획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두 해가 되어 간다.

그 동안 토론 중심 수업 운영, 1인 1악기와 1운동하기, 진로캠프 운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유학기제는 어느 정도 정착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처음 도입할 때, 학력 저하와 학습분위기 저해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해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우려했던 학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인성, 협동 능력 등 미래지향 역량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전 3.79 → 사후 4.04)

작년, 우리교육청은 학생참여형 수업 확산을 위한 교원 수업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하브루타, 거꾸로 교실, 프로젝트 수업 등 교사들이 서로 토론하고 참여하는 연수를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 기법을 강화하는 핵심교원 연수를 운영했다. (15시간, 직무연수, 12회 1200여명)

올해에도 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를 연수 지원 및 수업 자료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시범 운영을 통해 중학교 전 학년에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 개선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며,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정부에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의 하나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는데, 경북교육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시는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규모학교는 복식수업이 불가피하고 상치교사가 발생하며 체육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 단체 학습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학생 1인당 교육비도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 내실 있는 교육 활동지원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통·폐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교육청은 198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893개 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했다.

소규모학교라도 향후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고 지리적 여건 등으로 통·폐합이 어려운 경우, 해당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교육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과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의 경우 2008년 이후 72개교가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25개교가 추진 중이며,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사업은 8개교를 대상으로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는 통폐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하여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청탁금지법’에 대한  학교현장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잘 시행되고 있습니까
청탁금지법은 우리 사회의 ‘연줄 문화’와 ‘접대 문화’ 등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고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를 구현  하고자 하는 국민적 기대와 여망이 담긴 법으로 2016. 9. 28 부터 시행 중에 있다.

청탁금지법의 시행을 계기로 학교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접대 문화나 각종 행사는 폐지하거나 간소화 하는 등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고, 교직원들의 회식과 송년회는 저녁 시간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저녁 시간은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우리교육청은 청탁금지법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청탁금지법 교육 및 홍보를 위하여 청탁방지담당관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3회에 걸쳐 순회 교육 실시하였으며, 그밖에도 감사담당공무원 직무연수 등 총 19회에 걸쳐 청탁금지법 교육을 실시 하였다.

금년부터는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 자체적인 연수를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되는 전 기관에 청탁금지법의 교육, 상담, 신고 관리를 할 청탁방지담당관을 기관(학교)별로 1명씩 지정하여 운영 중에 있다.

우리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청탁금지법이 정착되도록 교육 및 사례홍보를 통해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에는 공직풍토 개선 TF팀을 구성하여 사례연구· 매뉴얼 개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교육청은 청탁금지법의 안정적인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일부에서는 교육감 선거의 폐해를 들어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교육감님은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요
정치권과 일부 단체에서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현재 직선제는 선거 비용이 많이 드는 등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교육자치 실현과 교육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서는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9.12 경주지진으로 국민들, 학보모들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 특히 경북지역 학교의 내진 설계율이 미미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는데, 경북지역 학교 건물의 내진 설계율은 얼마나 되며, 내진설계 보강뿐만 아니라 지진대피 교육 등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먼저 지난해 9.12.지진으로 인한 도내 교육시설 피해현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경주교육지원청 등 7개의 교육기관과 131개의 학교 등 총 138개 기관에서 벽체 균열, 천정구조물 파손, 기와지붕 탈락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를 위해 약 49억 9천여만 원을 지원하여 현재 약 80퍼센트의 복구가 이루어졌다.

피해시설의 조속한 복구와 병행하여 학교의 내진보강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현안과제다.

현재 도내 학교시설의 내진비율이 18.7퍼센트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우리교육청에서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3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조기에 비내진 건물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지진피해지역인 포항, 경주지역 학교시설에 대해 2016년 3회추경에서 내진보강 예산 246억 원을 편성하였고, 2017년 본예산에도 139억 원을 편성하여, 비내진 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대폭 확충해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한 학교 시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9.12 지진 시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야간자율 학습중이던 학생들이 불안해한 학교가 다소 있었다.

큰 지진의 경험이 없어서 학교현장에서 대처가 늦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지진에 대한 대처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우리교육청에서는 학교현장의 지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진규모별 조치기준을 학교에 안내 하였으며, 지진대응 행동매뉴얼을 모든 학급에 의무적으로 비치하여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의 지진 대피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교육과정 중 지진대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립 추진중인 학교안전체험관에 지진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소규모 안전체험관, 안전체험교실을 보급하는 등 지진체험교육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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