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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동두천만의 특색’ 전략으로 도시 되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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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동두천만의 특색’ 전략으로 도시 되살립니다”
  • 동두천/ 이욱균기자
  • 승인 2018.0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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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연동 원도심 ‘5060 청춘로드’ 4월 착공…상권·문화관광지 연결 효과 기대
디자인 아트빌리지·Do Dream 뮤직센터 이색체험 인기…공방 60개로 확대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2022년까지 기간 연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오세창 경기 동두천시장, 지난1년성과와 향후계획

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해 2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전략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시의 중심지인 생연동과 보산동 원도심을 새롭게 재생하기 위해 전략사업과를 편제하고, 시 외곽지역 개발을 목표로 투자개발과를 설치했다. 시의 원도심지 개발을 맡고 있는 전략사업과는 전략정책팀, 공여지개발팀, 원도심활력팀, 사업콘텐츠개발팀 등 4개 팀을 구성해 원도심 활력사업과 미군공여지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시의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과의 지난 1년간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통해 시의 미래를 알아본다.

●생연동 원도심 활기를 불어 넣을 ‘5060 청춘로드’
생연동 원도심에 조성될 5060 청춘로드는 ‘2016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전략사업과장이 직접 발표해 창조상을 수상하고, 67억 원의 경기도 포상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50~60년대 트렌드 리더로서 부흥했던 동두천 생연로 원도심을 재생해,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에게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단순 특화거리 조성뿐 아니라 거리공간 정비를 통해 동두천에 산재한 상권과 문화관광지를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생연로 일대로 유입시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는 특색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다.

현재 추진현황으로는 청춘로드 기본계획 및 주민역량강화사업을 2017년 7월에 완료했고, 올해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후 바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보산동 관광특구(캠프보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디자인 아트빌리지
미군이 떠나 황폐한 보산동 관광특구엔 디자인 아트빌리지와 Do Dream 뮤직센터가 개관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디자인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은 이색적인 거리풍경을 자원으로 관광특구 내 빈 점포에 30개의 공방을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색 있는 관광특구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보산역사 1층 공방작품 홍보전시장을 마련하고, 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전기환원가마 등 특수장비를 갖춘 공동작업장을 통해 다채로운 공방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2500여 방문객이 공방 체험에 참여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플리마켓’을 열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외국 스타일 식당의 바비큐, 햄버거, 케밥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에 관광특구를 찾는 방문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활력을 잃어가던 지역상인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역공동체 복원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공방을 60개까지 확대하고, 보산동 일원 지붕 없는 거리미술관조성으로 40여 점의 그래피티 작품을 설치하며, 오는 2020년 캠프보산(Camp Bosan 보산관광특구 상권 통합브랜드)특화거리 조성이 완료된다면 보산동은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명소로 조성될 것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시초 보산동, K-Rock 빌리지 조성사업
미2사단이 위치한 보산동은 외국음악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며 한국 락의 시원지로서 신중현과 조용필, 나미 등 많은 한국대중음악의 전설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시는 K-Rock 빌리지 사업으로 3층 규모의 두드림 뮤직센터를 개관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기억하며 음악을 통해 특색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중심지로 삼고 있다. 두드림 뮤직센터는 1층 소규모 공연장과 2층에 K-Rock 홍보관을 조성했고, 3층 녹음실과 연습실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미군클럽이 산재돼 있고 미군들의 거리로만 인식돼져 있던 보산동관광특구의 인식개선을 위해 ‘DDC 할로윈 클럽데이’와 ‘비틀즈 페스티벌’,‘펀타지쇼’, ‘힙합 피에스타’, 국악 뮤지컬 ‘판타지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변화하는 보산동 관광특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국비 790억 확보
당초 지난 2016년 주한미군 이전을 기대했던 시는 공여구역 반환이 지연됨에 따라, 2016년 4월부터 발전종합계획 변경에 착수해 산고 끝에 2017년 10월 계획 변경을 완료됐다. 발전종합계획은 당초 2017년까지로 사업기간을 설정했으나, 평택 험브리 기지의 조성완료 시기를 감안해 오는 2022년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변경된 계획을 통해 시는 주변지역 지원 사업으로 8개 신규사업 국비 659억 원을 확보했으며, 관련부처 지원 사업으로 2개 신규사업 국비 131억 원을 확보했다.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도로개설, 문화시설 확충, 관광자원 개발, 안전시설 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지난 2004년 반환 완료된 캠프 님블엔 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노력에 힘입어 국방부로부터 156가구가 거주하는 군인관사 건립 계획을 이끌어 냈다.

2017년엔 관사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했고, 2018년 3월 사업을 착수해 201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인관사가 준공되면 상패동과 보산동 일원에 신규 인구의 유입으로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동양대 동두천 캠퍼스, 기반시설 지원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전략사업부서 주관으로 추진한 공여지 대학유치는 지난 2012년 6월 동양대와 동두천시 캠퍼스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의향서를 시작으로 2016년 4월 동양대 캠퍼스가 개교하며 그 열매를 맺었다.

시는 대학 유치 따른 대학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30억 원을 확보해, 작년 11월 동양대 동서 캠퍼스 연결교(창말교)를 설치하고, 대학에서는 교량 내 공원을 조성해 전면 개방했다. 동양대 개교 이후 평화로를 중앙에 두고 동서 양쪽으로 단절돼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캠퍼스를 이용하게 됐다. 내달엔 동양대 정문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대학유치에 따른 기반시설 지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핵심사업 성공적 추진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다
시 전략사업추진단장(이선재)은 “시의 경제문화 중심지였던 원도심 생연동과 보산동 일대를 시만의 특색을 간직한 마을로 조성해,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소속 공무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미반환공여지인 캠프 케이시 일대를 조기 반환받아 주한미군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선봉에 서 주요사업을 이끌어 가는 동두천시 전략사업부서의 건승을 기대해 본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이욱균기자
leew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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