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강력한 인구정책·군정혁신…지방소멸 위기 넘는다
상태바
[기획특집] 강력한 인구정책·군정혁신…지방소멸 위기 넘는다
  • 고흥/구자형기자
  • 승인 2018.10.2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흥군, 인구소멸위험지수 전국 82개군 중 2번째
팀단위 기존 담당부서 인구정책과 격상 전력 대응
군정혁신단 신설, 문제점 진단·개선 혁신계획 수립

 

▲송귀근 고흥군수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 변화와 개혁 행보

취임 100일을 넘긴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는 취임 초부터 강조한 변화와 개혁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979년 행정고시합격을시작으로, 30대에고흥부군수를지내고 국가기록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33년간 행정 전문가로 공직생활을 한 경험은, 정교한 행정철학을 심어주어서, 문제 인식과 해결책까지 명쾌히 제시해 주고 있다.
 
●송 군수의 행정철학
'원칙', '균형','투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원칙을 준수하며, 합리적 기준을 확립하는 것. 원칙은 기둥이며 지키는 것이라, 흔들리면 무너지는 것이다. 재량에 관해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원칙이 중요하다.

'균형', 행정업무에서는 지역발전 ·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하다. 거시적 안목과 미시적 세밀함을 겸비해야 한다. 군정에서는 군 전체 틀에서 고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낙후된 지역을 지원해야 발전된 지역과 그 차이가 줄어 들어 고른 발전이 가능하다.

'투명' 모든 행정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하자. 100%를 다 공개할 순 없으나, 최대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하자. 비선행정은 안 된다. 비선행정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
 
●고흥의 새로운 변화
민선7기 고흥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고흥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인구문제·청렴도 향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해법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고흥군은 미래를 대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행정개혁을 위해 군정혁신단을 신설했다.

고흥은 고령화로 인구 소멸위험지수 전국 82개군 가운데, 2번째이다. 이러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담당부서를 기존 팀단위에서 인구정책과로 격상했다. 인구정책과는 인구정책·청년일자리·출산장려·귀촌지원등 인구정책 관련 정책을 종합해 추진하게 된다. 또한 변화와 개혁 정신을 행정기관 내부에 안착시키기 위해, 군정혁신단을 신설했다. 군정혁신단은 그간 행정의 문제점을 진단·개선하고 혁신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권위주의를 타파 하기위해 각종 행사시 내빈소개 생략, 인사권자인 군수와 인사 대상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에 관해 대화하고 토론하는 군수-직원간 공감 인사 토론회 개최, 직원과 자장면 오찬 등 군민을 존중하는 인식과 군청산하 공직자와 수평적 리더십을 조성하고 있다.

송 군수는 취임사에서 밝힌'공직자는 군민이 피부로 느낄만큼 친절해야하며, 군민들의 마을을 녹여주는 청량제이기에, 친절은 공직자 개혁의 첫걸음'이라는 소신에 따라, 군민이 감동하는 친절한 고흥을 만들어가기위해 일반 직원 친절교육·간부담당급 혁신워크숍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월 이달의 친절왕 선발 및 친절 및 불친절 신고센터 운영 등 친절을 제도화 하고 있다.

군민이 공감하는 행정혁신을 위해 신설한 군정혁신단 주관으로, 행정내부 일하는 방식 혁신(불합리한 업부 관행 개선·간결하고 효율적인 회의문화 정착·업무자료 공유 활성화 등) 일과 삶이 균형된 즐거운 일터 조성,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 친절 역량 강화, 간부 공무원 권위주의 행태 개선을 과제로 선정하고 50개의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또 주요 정책·시책 결정과정에서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토론회, 인구정책 아이디어-톤대회, 인구정책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소통행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송 군수는 민선 7기 첫 승진인사를 통해 인사철학을 보여 주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공무원, 장애 공무원, 그동안 승진에서 소외되었던 읍면 직원을 다수 발탁하는 등 공평하고, 공정한 인사를 단행 했다.

또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군민의 요구에 따라, 6대분야 119건의 공약을 확정해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자체 보고회 및 민선7기 공약사항 군정평가단을 모집하는 등 군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흥군, 희망찬 비전 방향
지방선서 후유증인 군민 간 반목 및 군민 편 가르기 하는 잘못된 행태는 단기에 해결될 사안이 이니다. 목표가 어려운 만큼, 추진 계획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고, 세부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공직자 친절을 체질화 하고, 임기 내 청렴도를 상위 10위권까지 진입을 목표로 100만 원 이상 수수한 공직자는 파면 등 강력한 처벌도 취할 예정이다. 공무원 인사에는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근평 시스텝을 마련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실현해, 직원간 소통·공감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수·축·임 산업 발전과 관련해 농업분야는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하며, 권역별 특화작물 재배단지 조성, 농산물 가격안정자금 기금 증액, 현재 남부권에 1개소인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북부권에 1개소를 추가해, 농업 소득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산분야는 품목별 특성화 및 브랜드화하며, 산지 가공시설 11종 지원하고, 수산 양식어장·연안정비 및 어선 어업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

축산분야는 축산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확대하고, 한우 명품브랜드와 및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약사항인 전국최고수준의 고흥건강 복지타운을 건립하고, 치매 안심센터를 개설하며, 효도밥상·노인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일자리 마련, 출산 장려금 지원 확대(첫째 480만원), 어린이 놀이터 확대(2개소)등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정책을 강화하며, 새로운 지역 대표 축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신설한 인구정책과를 중심으로, 고흥출신 청년이 고향에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민의 편의를 위해'귀농·귀어·귀촌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일자리 지원 센터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명문 특성화고 육성을 지원하고, 영어교실 전담 강사 지원 등 교육 때문에 젊은이들이 고흥을 떠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kj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