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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노원구, 향후 4년간 100세 건강도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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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노원구, 향후 4년간 100세 건강도시 청사진 제시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4.0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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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비 76억 투입, 3개 분야, 33개 보건의료사업 추진

- 지역보건의료 서비스강화로 건강안전망 구축

- 재활사업, 희귀 질환자 의료비 지원, 감염병 관리 등 11개 사업

- 사전 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 생건강관리센터, 심폐소생술 교육, 금연사업 등 13개 사업 추진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지역보건의료 계획수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사진)가 앞으로 4년간 구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구민건강증진 방안 등 ‘100세 건강도시 청사진’을 담은 ‘지역보건의료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보건의료 계획’은 고령사회에 진입한 노원구 보건의료분야 마스터플랜으로 100세 시대를 맞아 주민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건강안전망 구축과 모든구민이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평등권 실현 등의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의료급여 수급자(2만 3900명)와 기초생활 수급자(2만 4000명)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장애인(2만 7000명) 인구 비율도 4.95%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아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적 특성도 고려했다.

모두 3개 분야, 33개 사업으로 이뤄졌으며 올해에만 구비 76억원을 투입한다. 3개 분야는 ▲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로 건강안전망 구축 ▲사전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체계 구축 ▲공공과 민간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 건강안전망 구축 통한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재활사업,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 등 11개사업 추진)

- 먼저 건강안전망 구축을 통한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장애인 재활’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경제적 부담과 환경적제약 때문에 재활교육을 미루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뇌병변과 지체장애인 1만 5000명을 연차적으로 나눠 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대상자 260명에 대해 호흡보조기 대여료와 간병비를 지원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총 대상자 1만명 중 백신 접종률이 매년 50%에 머물고 있는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만13세 이상 장애 1~3급이 접종 대상자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 주민센터를 통해 개별안내와 접종기관을 홍보한다. 이밖에 ‘의료수급권자 의무적 건강검진’과 ‘결핵 등 급성감염병 관리’, ‘아토피와 천식예방’,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11개 사업을 통해 구민건강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

 

 

◆ 사전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체계 구축(평생건강관리센터 운영, 심폐소생술교육 등 13개 사업 추진)

​- ‘사전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먼저 ‘평생건강관리센터 운영’을 활성화 한다. 20세 이상 지역주민 44만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만 7000명에 머물고 있는 평생건강관리센터 등록인원을 매년 3% 증가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들에게 정기적인 체력측정과 기초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실습교육’도 강화한다. 매년 2만명 이상이 교육을 이수하는 등 환자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해 실습교육이 필수이다. 올해는 2만 5000명 교육이 목표다.

생애주기별 평생건강 실천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2400명의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과 ‘건강도시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등 국내외 협의체가입을 통한 회원 도시간 정보교류를 추진한다. 이밖에 ‘청소년 비만관리사업’과 ‘금연클리닉운영’, ‘절주와 구강보건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활동’ 등 13개 사업을 통해 주민자발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 공공과 민간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치매관리와 장애인 건강검진 등 9개사업 추진)

​- 마지막으로 ‘공공과 민간 등 지역사회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비한다. 노원구 인구는 지난 2006년 64만명 이후 매년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포괄적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예방’과 ‘방문건강관리’, ‘아름다운 인생여정사업’ 등을 펼친다. 또 ‘생명존중 등 자살예방사업’을 통한 정신건강 돌봄체계도 강화한다. 구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조례’를 제정하고 관련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2016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1.4명으로 사업시작 전인 2010년보다 7.9명 감소했다.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올해는 인구 10만 명당 20명으로 자살자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장애인보건의료 사업’도 펼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등록의료기관 14개소와 함께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 장애인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교육’, ‘중독질환 고위험군 발굴과 사례관리 서비스’ 등 9개사업을 펼친다.

이번 지역보건의료 4개년계획은 주민맞춤형 정책수립을 위해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20세 이상 구민 1151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서비스 설문조사결과를 반영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의료환경 조성을 통해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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