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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도심 속 자연' 불암산서 힐링ㆍ휴식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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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도심 속 자연' 불암산서 힐링ㆍ휴식 누리세요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6.1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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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공간 조성 추진

노원구에는 수락산과 불암산, 당현천과 중랑천 등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이 중 불암산은 해발 509m로 신비함이 서려있는 남성·여성 바위가 있고 특히 설경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산 중 하나다.  

민선 5-6기 재선에 성공해 인간중심, 교육 1등구 건설,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열정을 쏟고 있는 이곳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체험공간과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천혜의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중심’, ‘사람과 자연이 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녹색복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판단에서다.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조성

구는 불암산에 유아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해 창의력과 사회성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고 16일 문을 열었다. 

구는 4억 4000만원을 들여 중계동 산95-5번지 3,500㎡의 규모의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했다. 불암산의 뛰어난 암석 및 수림경관과 언덕 오픈 공간을 이용해 기존 숲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신체 활동이 가능한 시설물을 배치하는 자연친화적 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

유아숲 체험장에는 ▲호연지기 마당 ▲숲 속의 집 ▲언덕놀이터 ▲숲 놀이터 ▲소리 교육 마당(물, 새, 바람소리 체험) ▲숲 속 향기 이야기마당 등의 순환형 체험 공간으로 탄생했다.   

호연지기 마당’에는 파고라와 휴게실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거대한 불암산 바위를 감상하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숲과 친숙해지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숲속의 집’ 은 나뭇가지집, 통나무의자 등을 조성해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꾸몄다. 

‘숲 놀이터’와 ‘언덕놀이터’는 밤나무 블록 등, 타잔 놀이대, 흔들 그네, 미끄럼틀, 밧줄 오르기 등의 지형을 활용한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숲 속 향기 이야기마당’에서는 나무집 쉼터, 통나무 의자 등을 조성해 아이들의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마련하고, ‘소리 교육 마당’에서는 나무드럼과 숲 쇼파 등을 이용해 물, 새, 숲 속 바람소리 등을 자연에서 느끼고, 탐구하는 감각 놀이 공간으로 조성됐다. 

구는 유아숲 체험장 조성 후 유지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체험 보조 교사를 배치하고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예전에 이곳은 무허가 건물과 음식점으로 민원이 많았던 곳이었다. 유아숲 체험장 조성을 통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연을 회복하고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협동체험시설 ‘더불어숲’ 6월 개장

또 구는 하계동 1번지 일대에 ‘불암산 더불어 숲’을 조성하고 오는 15일 문을 연다. 총 22,813㎡ 규모의 청소년 협동체험시설이다. 단체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챌린지로우코스’와 개인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챌리지하이코스’가 설치된다. 또 챌린지 액티브 코스는 터널메이즈, 플라잉팍스, 짚코스트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모험과 도전정신과 함께 협동심도 길러준다. 

한편 지난 2015년 불암산 자라게 조성된 자연마당은 도시민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불암산 자락길은 중계동 산40-4번지에 길이 800m, 폭 2m의 목재 데크로드와 목계단으로 조성돼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들도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락길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산림지역 내 부족한 휴양 및 건강증진 시설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확충해 주민들의 숲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현재 불암산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산림치유사와 함께 산림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내몸 돌아보기, 체조, 명상, 약차 마시기, 손발 마사지, 숲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참여할 수 있다. 

 

◇ 곤충체험장과 숲치유단지 불암산에 조성

구는 40억원을 들여 중계동 산42-3번지에 지상2층 연면적 1,049㎡규모의 ‘곤충체험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체험관에는 곤충전시관, 시청각교육실, 배양실, 사계절나비온실, 등이 들어선다. 곤충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곤충체험관으로 연말까지 건립된다. 

또 구는 20억 600만원을 들여 중계동 산95-2호에 지상2층 연면적 820㎡규모의 ‘녹색치유센터’를 2018년 6월까지 건립한다. 센터에는 다양한 치유공간, 검사실, 강당 등이 설치된다. 앞으로 유아, 아동기, 청소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 명상 등 녹색치유사업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불암산 숲에서 치유와 명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곤충체험관과 녹색치유센터는 자연마당 인근에 건립된다. 자연마당, 불암산 생태학습관, 유아숲체험장에 이어 곤충체험관, 녹색치유센터가 조성되면 불암산 일대가 생태체험과 숲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종합 숲치유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곤충체험관과 녹색치유센터가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인 등 지친 도시인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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