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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30년 후 내다보는 ‘사람중심 YES 양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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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30년 후 내다보는 ‘사람중심 YES 양천’ 건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6.1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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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민선7기 비전

"민선6기가 주민들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생활정책을 펼쳤던 시간이었다면, 민선7기는 서부트럭터미널, 신정차량기지, 경전철 등 굵직한 개발계획의 태동이 시작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물론, 주민들이 붙여준 엄마구청장이란 제 별명답게 생활 면면을 챙기는 정책들도 놓치지 않고 더욱 꼼꼼하게 실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엄마구청장’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김수영 구청장은 서울 양천구의 미래 30년 이후를 내다보며 사람이 중심인 도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한 비전을 ‘YES 양천’에 담았다.

민선6기 4년동안 김 구청장은 가장 먼저 조직의 변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안으로 조직 역량강화에 힘썼고, 밖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구정운영 1원칙으로 삼고 주민들이 직접 정책의 참여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참여도와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갔다. 

그 결과 민선6기 초 바닥이었던 청렴도 평가를 2017년엔 전국 5위, 서울시 2위까지 끌어올렸고 제안활성화 부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최고등급 3년 연속 획득 등 기분 좋은 변화를 거듭해 나갔다. 

올해로 개청 31주년을 맞은 양천구가 ▲공공형 실내놀이터 공모사업 ▲서울형 스마트시티 특구 지정 ▲신월3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목3동 도시재생활성화희망지 선정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전기차 집중충전소 구축사업 등 굵직한 대외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됨으로써 민선7기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으면서 도시의 큰 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Young-일하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활력도시

지역의 70%를 주택이 차지하는 양천구에 일자리와 사람의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3만평 규모의 목동유수지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창업・교육・지원・판로까지 지원하는 기지가 될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에 대한 밑그림을 민선7기 중에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양천-구로-금천 삼각혁신밸리 조성’ 계획을 통해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향후 마곡R&D 연구단지와의 네트워크, 대기업들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및 연계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며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18년 문을 연 무중력지대 양천은 청년들에게 설자리, 놀자리를 지원하고 청년들의 살자리가 될 청년주택 398세대도 올해 초 입주를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창업센터, 청년창업카페가 문을 열었고 청년사장님에게 힘이 돼 줄 청년점포육성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구는 베이커리, 유기농공방 등 5개 업체를 시작으로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co-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구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심온도를 낮추고자 30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올해 3월 발족한 주민 자원봉사단 우아미(Wood Army)와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조성에 앞장선 것이다. 관내 어르신사랑방에 공기청정기 279대, 어린이집에 1,220대를 설치해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성 질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과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완료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도 올해 중 1,000가구까지 확대하고 가로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신호등 15개소 설치 및 구청사 전면에는 그린월을 설치해 에코 양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계획이다. 

양천구의 104개의 크고 작은 근린공원들 중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목동중심축 5대 공원(양천・파리・신트리・목마・오목공원)은 민선7기 중 노후한 시설을 보수하고 공원별 특색있는 테마를 입히는 리모델링이 끝나면 더욱 가족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이다. 

올해 4월엔 서울 서남권 최초로 신월동 지역에 7,300평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이 개장했다. 농업체험 학습장, 친환경 텃밭, 야생초화원, 생태연못 등으로 구성된 도시농업공원은 삭막한 도시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마을공동체 사업과도 연계함으로써 건강, 교육, 공동체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2022년까지 도시농업공원 1개소를 더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Smart-새로운 수준의 미래도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도화 된 기술을 이용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도시 속 다양한 생활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 또한 양천구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분야다. 

지난 해 12월 서울시 생활형 스마트시티 특구로 선정된 양천구는 올해부터 3년간 총18억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현상 데이터를 모으는 일을 시작으로 복지・환경분야에 특화한 스마트시티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스마트플러그 사업을 올해 중 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Iot센서, 지능형 CCTV를 접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 서비스를 80곳에서 시작한다. 7,500개의 관내 보안등을 순차적으로 Iot 보안등 점멸기로 교체하고 지난 해에 10개소에 설치한 무단투기 방지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의 효과성을 바탕으로 올해는 10개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존 보안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신호등, 로고젝트를 설치하는 맞춤형 스마트 보안등 30개소도 올해 중 생긴다.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드론 체험반은 많은 주민들이 4차산업 주요 기술인 드론을 가깝게 접할 기회를 만들었고, 자치구 최초로 국가자격증 취득반도 개설했다. 드론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한 것이다. 

◆You-가족이 행복한 포용도시

민선6기에 동마다 도서관이 생겨나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면, 민선7기에는 동마다 창의놀이터가 조성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8개를 조성하고 2022년까지 18개소 조성이 목표다.

이와 더불어 실내놀이터 키지트, 장난감도서관, 아이맘카페, 우리동네키움센터, 베이비존, 해누리 열린육아방, 유아숲체험원 등은 개인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육아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양천구의 ‘육아 핫플레이스’로 급부상중이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올해 초부터 시행한, 고령자가(65세 이상) 운전면허를 자진반납 시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제공한 제도도 고령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인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시행 5개월 만에 1,000여명의 반납신청이 이어졌다.

2018년 WHO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기관들에서 건강도시 관련 상을 3개 수상하며 양천구는 국제적인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2017년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2018년 고령친화도시 WHO 국제네트워크 가입과 함께 2019년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까지 얻으며 명실상부한 ‘가족친화도시’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애체험관, 10cm 턱나눔, 희망카페, 유니버설 디자인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양천구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장애인권 향상을 위해 올해 2월 장애인권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어서 5월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적응 훈련 및 건강관리를 위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Edu-가장 앞서가는 교육도시

‘한 아이의 교육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교육1번지 양천구의 기조는 민선7기에도 계속 이어진다. 

민선6기에 싹을 틔운 혁신교육 사업을 통해 공교육 강화의 발판을 다졌고, 18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의 중추점이자 주민들의 문화복합공간이 될 양천중앙도서관은 2020년 완공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5월 출범한 양천문화재단은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욕구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것이며 40여년간 개발이 제한됐던 신정동 갈산지역에는 갈산문화복합시설이 건립을 준비중이다. 공연장, 전시실, 문화원 등 주민들의 문화향유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며 민선7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녀노소 목공예체험을 통해 도심 속 자연을 만나는 공간으로 인기만점인 나무마을 목공방은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오목공원 내 1개소에 이어 신월・신정지역에 1개소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2022년 문을 열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음악활동을 지원하게 될 특화공간이다.

◆Safety-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에 대한 주의와 사고 예방에 대한 양천구의 꼼꼼한 대비는 민선7기를 거치며 더욱 공고해 질 것이다. 

구는 2016년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을 개관해 안전체험교육 활성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 계기를 마련했다. 지속적으로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실질적인 안전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월대심도터널 완공으로 항구적 수방대비체제를 갖춤은 물론 폭우・태풍 안전체험관을 신설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위기 대응능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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