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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5일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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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5일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개관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8.2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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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피드백 주는 CPR교육인형 도입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25일 오후2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의 개관식을 개최한다. 구는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체험관이 위치한 곳은 양천문화회관 옆 주차장. 구는 기존 주차장 부지 일부에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해 실속 있고 짜임새 있게 체험관을 꾸렸다.

80평 규모의 체험관은 크게 두 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은 심폐소생술교육장이다. 교육장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지닌 전문 강사 2명이 상시 근무하며,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은 CPR교육인형 애니. 인형의 전원을 켜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이마에는 심폐소생술의 압박 깊이와 속도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램프가 켜진다. 또한 상황에 따라 ‘더 깊게 누르세요, 더 빨리 누르세요, 잘 하고 있습니다, 가슴 이완을 해주세요.” 등의 안내 멘트가 흘러나온다.

체험교육 전체에 피드백 교육인형을 도입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양천구가 최초로, “단순한 마네킹으로 교육할 때는 얼마만큼 눌러야하고 어느 정도 빠르기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 보다 정확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피드백이 가능한 최첨단 애니를 구비했다.”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번째 공간은 사건·사고 발생 상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생활안전체험장이다. 이곳에선 ▲화재소화체험 ▲연기피난체험 ▲완강기체험 ▲가스·전기체험 등 총 4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화재소화체험에서는 119 전화연결부터 물소화기를 활용한 화재진압까지 화재발생시 상황별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다. 이어 연기피난체험에서는 연기가 자욱한 암흑공간에서 비상등만을 의지한 채 장애물을 피해 나오는 요령을 체득하게 된다. 또한 2층높이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완강기 체험과 가상 감전체험 등도 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사건·사고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을 키우고자 실제 같은 재연공간을 만드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체험관 정기 교육프로그램은 평일 1일 2회(오전10시, 오후2시), 둘째·넷째 토요일 1회(오전10시)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을 이수 받은 사람에게는 교육이수증이 발급된다. 사전예약 후 참가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2620-4398~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분야다. 실질적인 체험과 이론교육을 통해 나와 내 가족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교육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련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양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개관식 하루 전인 24일 오전10시,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신규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생활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방문복지사업 담당자들의 현장업무가 많아짐에 따라, 현장에서 위기상황 발생시 이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올해 양천구에 신규임용된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총 52명으로, 이날 교육에는 30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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