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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후암동 마을브랜드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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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후암동 마을브랜드 선포식 개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9.2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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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후암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서…주민 150명이 참석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후암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을브랜드(BI)를 제작하고 27일 선포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후암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주민 150명이 참석한다. 

마을브랜드 제작은 후암동 토박이인 고지영(여‧24)씨가 주도했다. 고씨는 현재 한양대학교 예술정책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다. “마을에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으로 디자인 관련 재능기부에 나섰다.

고씨를 비롯한 후암동 BI 제작추진회는 지난 5월부터 시장조사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후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무더위가 시작된 7월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돌입해 전문가 심사를 거친 뒤 총 5개의 시안을 마련했다.

지난 10일에는 추석맞이 후암시장 이벤트 행사에서 5개 시안에 대한 주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시안은 3개로 걸러졌다. 21일 열린 주민심사위원회는 투표를 거쳐 마을브랜드 최종안을 확정했다. 

후암동주민센터와 BI 제작추진회는 마을브랜드 선포식 이후 응용형 로고 개발에 나선다. 현수막이나 명함 등 각종 매체에 해당 브랜드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중 상표 출원도 계획돼 있다.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은 마을공동체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중인 용산구 ‘우리 마을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 3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총19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별 100~200만 원씩 총 2400만원을 교부했다.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 외에도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 ▲일하는 청소년과 ‘똑똑’ 희망만들기 ▲효창동 ‘우리마을 운동회’ ▲한강로동 ‘주민센터가 학교다’ ▲한남동 ‘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우리 마을 지원 사업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는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보광로 59길) 일대에서 진행중이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이 나서 베트남 테마거리 조성사업에 일조하고 있다.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는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추진중인 퀴논길 조성공사는 내달 초 마무리된다. 퀴논 정원 및 쉼터, 디자인 벽화 등을 조성한다. 현지인의 느낌을 살려 이태원의 명소로 자리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을 비롯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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