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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직원 60명 대상으로 ‘장애 인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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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직원 60명 대상으로 ‘장애 인권 교육’ 실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0.2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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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28일 체험을 통한 장애인권교육, 장애체험관 견학 등 장애인권 보호 및 이해 증진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2시에 ‘양천구 장애체험관’에서 양천구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최근 임용된 사회복지직 직원과 교육을 희망하는 직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장애 인권에 대한 이론부터 실제 체험까지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이상희 장애체험관 관장의 ‘장애 인권 그리고 실천’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시작된다. 이후 ▲정신장애인의 환청체험 ▲지체장애인의 이동권과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에 대해 이해를 돕는 도시탐험 ▲장애체험관 견학 순으로 4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체험교육은 ‘정신장애인의 환청체험’으로 시작된다. 교육참가자들은 MP3에 녹음된 환청음원을 통해 정신장애(조현증)를 체험하며 상대방과 의사소통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장애 당사자의 환청경험을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보는 ‘도시탐험’이 이어진다. 체험은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 팀은 휠체어를 타고 나가 ▲슈퍼마켓이나 약국에서 상품 구매 ▲양천공원 자판기 이용 ▲버스정류장 안내판 확인 등 체험을 통해 사회의 장벽과 사람들의 시선을 느껴본다. 

    

또 다른 팀은 눈에 밴드를 붙인 후 선글라스를 끼고 2인 1조로 다니며 공중이용시설에 가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한다. ▲전시관 관람하고 사진 촬영 ▲이어폰 이용하여 통장정리 ▲보행자 작동신호기 듣고 길 건너기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끝으로 양천구 해누리타운 내에 위치한 ‘장애체험관’ 시설물을 둘러보며 교육 중 느꼈던 점들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교육이 마무리된다.

한편 ‘양천구 장애체험관’은 비장애인의 불편한 시선과 장애물 등 물리적인 장벽을 직접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지난 2011년 설립되었다. 앞으로도 장애체험관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돕고자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교육의 주 대상인 신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장애인을 배려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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