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사회적경제제품 의무구매 공시제’를 통한 행복한 동행(同幸)의 경제를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제품 의무구매 공시제’란, 지난 2012년 성북구가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가능한 재화나 용역,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사회적경제제품을 우선구매하고, 구 본청 및 산하기관은 성북구 및 성북구사회적기업 홈페이지에 구매계획 및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행초기 연 6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액은 2016년 당초 연간 목표였던 35억원을 넘어 50억원을 달성해 목표 대비 142.9% 초과 달성해 사회적경제제품 의무구매공시제 시행 이후 4년 연속 목표대비 초과달성을 이루게 됐다.
이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및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벽화디자인 공사 등 사회적경제제품 의무구매와 더불어 공공시장 혁신방안 민·관 협력토론회 개최, 공공구매 박람회,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 사회적경제조직과 함께하는 동행의 경제학을 통해 제품의 공공수요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수요 예측가능성을 높여 기업의 판로를 지원한 결과다.
참여기업 또한 2015년 143개에서 158개로 증가, 구매목표를 달성한 구청 부서는 2014년 11개, 2015년 22개, 2016년 38개로 꾸준한 증가를 보이는 등 사회적경제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구청 부서별로 연 1회 구매액을 공시하던 것에서 금액, 시기, 세부 자격, 계약방법 등이 포함된 구매계획을 더욱 세분화해 연 4회로 확대함으로써 수요자와 공급자의 매칭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올해에도 더불어 행복한 동행에 가치를 담는 사회적경제 실천을 위해 도시재생지역내 지역관리기업(CRC) 설립 및 시범운영으로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방식의 협동조합을 설립, 사회투자기금 조성 및 1인 창조기업인을 위한 도전숙, 적정한 소득보장을 위한 생활임금(Living Wage), 어르신 동행작업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사회적경제 외형성장과 더불어 사람과 경제의 따뜻한 동행(同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