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중랑구 실버카페 2호점 ‘나무그늘아래’ 오픈
상태바
중랑구 실버카페 2호점 ‘나무그늘아래’ 오픈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2.12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 규모 어린이 놀이터・어르신 쉼터・공중화장실 등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면목천변 녹지대에 아주 특별한 카페‘나무그늘아래’가 13일 문을 연다.

나무그늘아래는 60~70대 실버 바리스타들의 꿈과 희망이 녹아난 특별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중랑구의 두 번째 실버카페다.

이 곳에서는 지난 해 구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실버 바리스타 양성 과정’이수 어르신 14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직접 커피를 내리고 손님을 맞이한다.

구는 실버카페와 함께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장기와 바둑을 둘 수 있는 어르신 쉼터, 자전거 거치대, 공중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그동안 무질서하게 사용되던 면목동 복개천 녹지대를 전 세대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앞으로 나무그늘아래는 어르신들의 일터 뿐 만 아니라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커피와 다양한 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 바리스타로 일을 하게 된 인경숙(69세)씨는“교육 내내 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열심히 듣고 배웠는데, 손님들께 커피를 내려드릴 생각을 하니 떨리면서도 행복하다.”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떨림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랑구는 지난 해 11월 옹기테마공원에 실버카페 1호점 ‘옹기종기’를 오픈 해 주민들과 등산객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 기여는 물론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호점인‘나무그늘아래’에 이어‘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천 수림대공원 인근에 3호점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100세 시대에 60세 이상 어르신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위한 일자리 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실버카페처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